안녕 급싴덬이야!

나랑 제일 친한애가 있는데 뫄뫄라고 할께....

걔가 근 한달간 3kg이 쪘나봐...그래서 요즘 엄청스트레쓰 받아하고 만나서 밥도 잘안먹으려그래 근데 중요한건

얘는 167이고 원래 53kg이었다가 56kg이 된거라 막 살찐몸이 된것도 아니고 오히려 정상체중이 된????그리고 겉으로 티도 하나도 안나거든

근데 얘가 53일때 체육쌤이 한 말 때문에 상처를 받았던 적이 있어

선천적인 요인도 있고 맨날 앉아서 공부하느라 몸에 근육이 별로 없는친구였는데

체육쌤이 "너 53이라고??? 가볍다고 우쭐하면 안된다ㅋㅋㅋ근육은 무겁고 지방은 가벼운거 알지?? 너는 그키에 그몸무게면 몸에 지방밖에 없는거 아니야?? 거기서 더 찌면 그냥 살덩어리겠네" 라는 말을 하신거야 이 시발새키가

그래서 그때 걔가 엄청 상처받았어서 날씬한애가 몸매 콤플렉스가 심했거든

운동하려고 해도 부모님이 너는 지금이 운동할때냐고 공부해서 좋은대학간다음 해도 늦지않는다고 일단은 공부하라고 압박이 심하셔

그래서 그런부분에서도 스트레스가 받고 그런데다 요즘 56이되니까 자꾸 자괴감에 쩔어살아ㅠ
ㅠㅠㅠ내가 아무리 너 살찐편 아니라고 해도 그건 너생각이지ㅠㅠㅠ나어떡해ㅠㅠㅠ빠지지가 않어ㅠㅠㅠㅠㅠ그런다..

원래 잘 안찌고 안빠지는 체질인 애였어서 53kg인 상태로 2년?정도 살았었는데 이번방학에 갑자기 훅 찌니까 충격이 큰가봐..

덬들의 댓글을 캡쳐해서 보여줘도 될까? 나만 이친구 안타까운거 아니지?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