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종렬 캐릭 얘기 추가😈
야망을 이루겠다는 목표 안에 기철에 대한 충성심이 있다고 생각했어요. 또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던 지점이 첫 등장할 때였어요. 누구를, 왜 죽였는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했어요. 감독님이 '가정 폭력을 일삼는 아버지로부터 어머니를 보호하기 위해 살인을 했다'는 말씀을 해주셔서 캐릭터 라인을 잡았어요. 그 후에 어떤 삶을 살았을까 생각해 보니 굉장히 독고다이로 살았을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기철이 처음 손을 내밀었던 게 중요한 거죠. 업소 2~3개를 주겠다는게 아니라 손을 내민 것 자체가요. 그래서 충성심을 가지게 됐다고 봤어요."
"종렬은 기철에 대한 충성심이 저변이 있는 상태에서 기득권으로 올라가고 싶은 상태인데 그러기 위해서는 강남 출신이 아니면서 무력이 있는 사람이 필요했어요. 그래서 승호에게 접근했던 것 같아요. 그러면서 유대감이 생겼다고 생각했어요. 물론 종렬이가 속았지만요. 종렬의 마지막 장면에서도 종렬이 감정을 쏟아내는 이유는 준모를 믿었기 때문이라기보다는 내가 모시는 사람을 배신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했어요. 너무 맥없이 끌려갔다는 반응도 있으시던데 저는 오히려 여운이 남았어요. 촬영할 때 미묘한 것들 때문에 관계가 틀어지기도 좋아지기도 하잖아요. 감독님이 그런 감정의 빌드업을 하고 싶었다고 말씀하셨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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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신기 배우 진짜 잘했어 더잘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