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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파란만장 드림콘서트 트롯 부산 후기 (8할이 배찢자랑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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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28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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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우 트림콘 다녀온 할미 후기를 시작해 보려함 

제목에도 썼지만 8할이 배찢 자랑할건데 일단 아무렇지 않게 최대한 진정하고 후기 써볼게 


<날씨요정> 

오영사에서도 썼듯이 진짜 자타공인 날씨요정 영타기 

나찌니는 7시 넘어서 입장을 했는데 7시까지 진짜 미친듯이 비가 왔음 

우산 없이는 도저히 걸어다닐수 없었고 바람까지 불어서 티켓 있는 사람들도 입장 안하고 밖에서 대기할 정도였어

근데 이게 머선129 

영타기 소개하는데 딱 그친 비 

바람도 안불어 심지어 공기가 훈훈해 끈적이는것도 없음 

날씨요정덕에 진짜 객석 더 미친듯이 신난거 뭔지 RG? 


<본업존잘 말해모해 근데 의상으로 팬들을 미치게 함> 

스브스(심한욕x513) 음향은 좋더라 분명 낮에 타가수 리허설땐 음향 엉망인거 내가 들었는데 영타기때만 좋았던건지 모르겠지만 대충 그라운드 바깥 펜스쪽에서 봤는데도 본업이 미쳤음 

(트미지만 인증으로 그라운드 B팔찌를 올렸지만 ㅋㅋㅋ 나 찌니 저긴 앉아보지 못했다고 한다)

근데 그라운드 펜스에 붙어 봐도 존잘존멋 입장할때 딱 바로 옆모습 봤는데 하아 바경탁 미쳤어 

파란수트 쨍하니 예쁘고 안에 시....스....루.... 이제 그냥 이너는 시스루 아니면 안입기로 한건지 

리허설때 선글라스 왜 꼈나했더니 신사답게 부르려고 낀거였어? ㅋㅋ 비오는데 웬 선글이냐 놀렸는데 미또미 왕자는 빅픽쳐가 있었구나 


<스브스는 개떡같았지만 왕자는 예뻤다> 

그라운드 펜스에 붙어본건 왕자 무대중이라 좌석으로 이동하면 탁프들 시선 방해할거 같아서였는데 

(심한욕x513) 진짜 불친절한 스탭이 아주 그냥 자리로 가라고 성질을 성질을 지금생각해도 열받음

여튼 그래서 최대한 구석자리 이동해서 나머지 무대 반 봤는데 

여기가서 애교부리고 저기가서 애교부리고 왕자도 너무 신난거 같고 

객석도 내 주위에 여러색 팬들이 모여있었는데 다 반응 좋았음 ㅇㅇ 


 <그리고 여기서부터 배찢 자랑이지만 영타기가 귀여우니까 꼭 읽어주기 바람(궁서체> 

결국 내자리로 이동은 포기하고 영타기 무대 끝나자마자 일단 공연장을 빠져나왔음 

그때도 비 안오고 진짜 날씨가 오늘 하루중에 최고 좋음

나찌니 일행들이랑 엔딩 들어가기 전에 좀 쉬려고 아시아드 난간쪽으로 와서 기대서서 얘기를 좀 했음

5-10분쯤 얘기하는데 갑자기 우리 아래있는 차에 삐삑하고 리모콘으로 차 문 여는 소리가 나는거야  

왐마 저게 뭐야

그 차가 하필 영타기 차였고 거기 서 있는 바경탁 ㄷㄷㄷㄷㄷ


첨엔 연예인 차에 누가 트렁크 열고 의상 넣고 뭐 그러는거 같아서 누군가 해서 봤는데 

세에상에 저게 뭐시여 우리 최애 아니여??????

우리가 영타기다 영타기 하는걸 들었는지 어쨌는지 반응이 아리송 ㅋㅋㅋ 

그래서 순간 머릿속에서 한 10번쯤 고민했음 영타가 라고 부를까 영탁 하고 부를까.... 근데 왜때문인지 내 입에서 나온 건 "바경타아아아아아아악!!!!" 

순간 매니저 고개가 꺽이는게 아닐까 싶을만큼 힘차게 우릴 올려다보더라 머쓱

킹치만 영타기는 그냥 차안으로 쏙 타버리더라고? 


퇴근길 리액션이 의무도 아니고 노린건 아니지만 여튼 비공식인 자리에 우리가 있었기떄문에 그냥 영타기가 저러고 퇴근을 해도 영타기 본걸로 만족이란 생각을 했음ㅇㅇ 

그랬는데! 그랬는데!! 

닫히지 않은 문으로 영타기 얼굴이랑 손이 쏙 나오더니 우리 올려다 보면서 살랑살랑 손을 흔들어 주는거야 ㅠㅠㅠㅠ

그래서 바경타아아아앙아악!!! 했던 목소리에서 급 예쁘고 조신한 말투로 "안녀어어엉" 하면서 예쁜척 인사를 했지 

그랬더니 영타기도 우리한테 소리내서 "안녀엉" 해주더라 ㅠㅠ 기억이 반쯤 날아가 선명하진 않지만 그래도 영타기 목소리는 예뻤다


그리고 우리가 계속 안녀어엉 하는 사이에 차 문이 닫히더라고 

아 이제 가나보다 할때 가방에 그대로 꽂혀있던 응원봉이 생각이 났지 

잽싸게 일행들이랑 나눠가지고 번쩍번쩍 코블 응원봉을 차를 향해 흔들었어 ㅋㅋ 영타기가 보이든 안보이든 그래도 상관없다 싶었지 

그랬더니 세상에 창문도 아니고 차 선루프가 스르르륵 열리는거야 

와 이거 진짜 5초정도 밖에 안됐는데 내 눈엔 슬로우모션 걸려서 한 10분은 된거같음 아직도 그 열리는 순간이 잊을수가 없음

선루프가 스르르륵 열리고 작고 하얀 손이 우리쪽으로 살랑살랑 ㅠㅠㅠㅠ 

그래서 "조심해서 가세요오오오" "잘가요오오오오" 막 이렇게 인사를 하니까 

또 영타기가 예쁜 목소리로 "잘가요~" 이렇게 인사를 해주더라 ㅠㅠㅠㅠ

미쳤어 미쳤어 최애가 나한테 잘가래 으허허허헝

정신줄을 살짝 놓을뻔 하다가 최애한테 인사를 받았으니 뭔가 답례를 해야할거 같더라고?? 

그래서 아까 "바경타아앙아아악" 했던 그 목소리로 오늘 공연 멋있었어요!! 하고 냅다 외쳤지 

그랬더니 살랑살랑 흔들어 주던 손이 갑자기 엄치 척!!! 으로 바뀜 ㅠㅠㅠ

그래서 우리도 막 엄지척해서 흔들어주고 그러고 영타기는 집으로 갔더랬다 


아, 이미 그때 사복으로 갈아입고 있었음 ㅇㅇ 

하얗고 예뻤던거 같음 (제정신이 아니라서 그냥 하얫다는것만 기억남)


영타기 너무 귀엽지 않니

무대는 찢고 카리스마 뿜뿜이고 애교만땅인데 팬들한테는 세상 다정함 ㅠㅠ

위에서 내려다보는 어두컴컴한 얼굴들이 자기팬인지 아닌지도 긴가민가 했을텐데 끝까지 상냥하고 친절했음

 

다시한번 말하지만 우연히 본 퇴근길이지만 비공식 자리에서 어떤걸 바라는 건 아니라고 생각하고 그냥 우연히 얼굴 봤다는 것만으로도 오늘 너무 행복했을건데 

생각지도 못한 에피소드가 생겨서 아침부터 표 받으러 뛰어다니고 비오는데 공연 기다리고 내 자리도 못간 (그치만 좋았다 ㅋㅋ) 파란만장했던 하루가 영타기 덕분에 완벽하게 끝날수 있었음 


마무리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지만 바경탁 덕질 출구없다 진짜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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