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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사언은 기자, 앵커를 거쳐 대통령실 대변인이 된 사람입니다. 제가 글을 쓰면서 생각했던 백사언의 목소리는 발성이 귀에 딱딱 꽂히고, 좌중을 압도하는 힘을 가진 인물이었습니다. 그런데 유연석 배우님이 푸른 단상 앞에 처음 나타났을 때부터 그냥 백사언으로 보였습니다. 칼 같고 냉랭한 모습을 주로 보이지만, 실은 그 이면에 아내에 대한 사랑을 숨겨놓은 비밀스러운 인물입니다. 그 미묘하고 모순된 눈빛이 특히나 백사언 그 자체였습니다.
드라마 본 사람들이 백사언 삼켰다고 하는게 괜한 소리가 아닌ㅋㅋ
원작가님도 만족하시는 것 같아서 뿌듯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