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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님]

유아인씨는 먼 훗날에 많은 대중들에게 어떤 배우로 남고싶으신가요?
어떤 배우로 기억되고 싶은신가요?


[어몽식 대답]

...와....마음이 굉장히 진지해지네요 흐헤헤!..모르겠어요(도리도리) 으음.....(이마 긁적긁적).....으음 재밌었던 애였으면 좋겠어요..재미있는 인간(웃음)...멋있는 사람, 뭐 잘생긴 배우, 물론 연기 잘하는 배우 이런 말들 다 좋지만...어느 시대를 돌아보고.. 참 저 인물 저 인간 참 웃기는 인간이다..참 재미있는 인간이다( 으하하) ..아..그런 배우였으면 좋겠어요...네!..


2015년 부산국제영화제 오픈토크에서 홍식이가 한 말은 정말 진심같아.

유아인이라는 전무후무한 스타일의 배우랑 같은 시대를 살고, 난 또 그 배우의 팬을 하고.
그 당돌한 태도와 자유분방함을 내 눈으로 직접 지켜볼 수 있어서 너무 재미있어. 가끔은 여러모로 떨리기도 하지만 지나고보면 다 아무것도 아니고 진실과 진심만이 남는 법이지. 시간이 흘러서 세대가 바뀌고 한시대가 저물고 유아인이 원로배우가 될만한 시기가 온다면, 많은 사람들이 홍식이의 바람대로 기억해줄 것 같다는 확신이 든다. 내 배우라서가 아니라 진짜 유아인이라는 사람이 그렇게 살아가고 있다는게 느껴져.
'허공으로 날아간 저 화살이 얼마나 떳떳하냐'
사도에서 이 대사는 홍식이를 위해 존재하는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