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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너에 대해서 말할곳이 없어서 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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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15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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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한테 너는 정말 좋은 사람이었는데,


 너가 만든 노래와 음악을 정말 사랑했는데, 

 

 너는 그 시간과 추억과 기억을 모두 망가뜨려버렸어.


 그 시간을 함께 했던 사람들이 뭐라고 한건 참을 수 있는데,


 다른 사람들이 모르는 사람들이 너를 조롱하고 비난하고 비판하고 욕하는건 


 나는 아직은 차마 보기가 너무 힘들다.


 그래서 아직 너에 대해 하고 싶은 이야기도 많고, 그 쌓였던 마음들을 정리하는데도 시간이 필요한데


 어디다 말할데가 없어.....


 사람들은 다 너를 욕하는데, 나는 그걸 볼 마음이 준비가 안되어 있어서.


 반성하는 너를 혹시 대중들은 용서해줄수도 있지 않을까하는 기대도 해봤다가,


 다시 예전의 행복했던 그 시간들로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가,


 그래도 피해자에 대한 생각은 하지 못하는 너를, 팬들과 멤버들의 마음을 다치게 하고 상처를 주고

 

 많은 사람들 마음을 아프게 한거 생각하면 또 분노가 막 생겼다가


 욕을 또 막 해봤다가, 무슨 노래로 마음을 추스릴까 싶어


플레이리스트를 켰는데, 무수히 나오는 너의 노래를 쭉 내리면서 차마 재생버튼을 또 못누르겠어서 멈칫하고,


핸드폰에 저장된 너의 사진을 지우다가, 추억에 잠기고, 아 그때 좋았었는데... 그랬다가


이 모든게 망가져버려 너무 화가 났다가, 그래도 시간은 흐르고 세상은 돌아가서


나는 빨래를 하고 설거지를 하고 그렇게 보내고 있는게 뭔가 싶기도 했다가 그래.


준형아. 우리가 함께 했던 시간과 그때 했던 모든 말은 진심이었다고 믿어.

 

그리고 많이 바뀐 세상에 니가 따라가지 못하고 부끄러운 짓을 했다고 반성하고 공부하고 또 참회하면서


또 건강하게 살았으면 좋겠어. 


한동안 너의 이름이 많이 아프겠지만,


서서히 잊을게.  그리고 너때문에 많이 행복했었다고 말해주고 싶어.


준형아. 주녕아.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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