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금이랑 시선이랑 같이 3화 리뷰하는 걸 전에도 봤었는데
엔딩까지 다 보고 오늘 다시 보니까
시선의 원래 추구미/ 노력/ 그럼에도 불구하고
프로그램에 몰입했을 때 드러나버린 원래 본성같은 거,
그리고 그거에 대한 본인의 후회까지 좀 이해가 됨
루나
오빠는 사실은 개인의 성향은
특히 옛날의 성향은 능력이랑 이런 거를 되게 중요시 여겼는데
굉장히 어떻게 보면 노력하고 의지적으로 화이트쪽으로 가치관이 가는 사람이 된 거 잖아요
그 얘기가 되게 인상 깊었어요
시선
저는 사실 되게 능력주의자예요
근데 이걸 내가 이제 당위적으로
'나는 능력보다 그래도 구조적으로 갔으면 좋겠어'라는
나의 추구미가 있는 거야
그래서 그런 것들이
나의 사회운동이라던가 활동으로서 계속 할려고 했어
근데 그런 것들이 난 여기서 다 벗겨져 버렸다고 생각해요
제가 그게 가장 쉽게 벗겨진 이유 중에 하나는
이게 끝나고 나서 깨달았는데
저는 되게 제가 구조적인 사람이고
그 구조를 위해서 뭔가를 되게 잘 하고 싶고
그것이 되게 중요하고 좋은 거라고 생각했거든요
근데 사실 아닌 거야
나는 내 사람이 되게 중요한 거예요
근데 내 사람들이 보통 약자의 위치에 놓일 때가 많았고
내 사람들이 뭔가 취약성을 가진 사람들이 많았던 거예요
그래서 내가 이런 논리나 이데올로기나 사상으로 계속해서 무장해왔는데
여기에서는 내 사람이 그런 것과 상관없이
그냥 화이트팀이 되어버린거야
그래서 그걸 하기 위해서 사람들을 엄청 다그치기도 하는 나를 발견하면서
너무 깜짝 놀랐어요
난 내가 너무 싫었어요 그래서 나중엔 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