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민음사 박혜진 과장님이 더커뮤 피디가 쓴 책 추천한걸 봤었는데 언제 한번 봐야지하고 계속 미뤄두고 있었거든
근데 더커뮤1 다 보고 났더니 피디가 뭘 말하고 싶었는지 알거같고 그 생각과 의도를 더 깊이있게 알고 싶어졌음
프로그램 감상평을 말하자면 나는 사람들이 하도 벤자민쇼 언급을해서 그런지 엄청나게 기대하고 봤다가 생각보다 벤자민 마지막 발언은 그냥 그랬다..
보면서 어쨌든 마지막쯤 가서는 본인이 스스로 불순분자인걸 밝힐거 같다는 티가 너무 났었기 때문에 ㅋㅋ
오히려 다른 부분에서 그냥 새롭게 생각하게 되는 경우들이 있었음
정치인들이 정치색으로는 부딪혀도 사적으로 친밀할수 있다는걸 이해 못하다가 더커뮤1 정치인 두명의 행보로 진심으로 이해하게 되었고 ㅋ
낭자와 다크나이트를 보면서 왜 경제적으로 어려운 사람들이 보수를 선택하는지도 이해하게 되었음..
정말로 내가 몰이해했던 사회 구성원들의 생각과 행동들의 일부는 이 예능으로인해 이해의 단계로 나아갈수 있었다는 점에서 정말 보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어
그리고 더커뮤2에서 사람들이 뭐를 아쉬워하는지도 너무 알겠음..
더커뮤1에서는 참가자들이 자신의 사상이나 신념과 반대되는 말과 행동들이 드러나는 과정들과 본인들이 그걸 체감하면서 스스로에게 놀라워하는 모습들이 잘 담겨있는데
더커뮤2에서는 팀별 생존이 우선시되면서 기존 개인들의 사상이나 가치충돌에서 보여지는 재미는 시즌1보다 훨씬 줄어들었다고 느껴짐
여튼 원래의 목적은 더커뮤2 보다가 지니가 욕먹는 이유가 궁금해서 시즌1 보기 시작한거지만
목적이 뭐였든 보길 잘했던거 같고 ㅋㅋ 지니는 그냥 귀엽고 솔직한 사람이었다는게 나의 결론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