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youtube.com/watch?v=TI2oih94sp0&t=8450s
(한강데 이후 사랑방에서 유경이한테 고맙다고 말하는 구간)
제가 아까 우열씨가 이 이야기를 남자들한테 했을 때 되게 중요한 포인트라고, 유경이가 저렇게 노력을 해줬다면 우열이가 그것을 이해하고 감사하는 부분 굉장히 중요하고 이게 되게 끈끈한 부분이라고 제가 말을 하지 않았습니까? 그때 그거 들으면서 내심 우열이가 이렇게 고마워하는 이 느낌을 유경이한테 전달해주면 좋겠다라고 생각했는데 지금 여기 이렇게 합니다. 근데 이게 소통을 되게 잘하는 겁니다. 되게 많은 남자분들이 이런 거를 고마워하면서도 지 친구들이랑 막 쓸데없는 사람들한테는 다 얘기하고 유경이 진짜 괜찮은 여자야 나 진짜 복받았지 ㅇㅈㄹ해놓고 막상 본인한텐 얘기를 안해; 그런 이상한 상남자의 가오가 몸을 지배하는 남자들이 있어요. 그런 사람 많아요.
그런데 우열씨는 유경이가 저렇게 데이트를 해준 것이 일반적인 여자들 입장에서 상당히 어렵다, 대인배적인 모습이다, 분명히 우리 관계를 위해 노력한 것이다, 그것을 이미 파악했기 때문에 내가 그것에 대해 고맙다는 것을 유경이한테 바로 얘기해줘야 유경이도 뿌듯하고 내 마음을 알아봐주는구나 그러면서 확신이 생기고 우리는 통하고 있구나 확신이 들잖아요. 그게 뭐 사실 어떤 선물이나 어떤 편지보다 훨씬 우리 서로가 대체불가한 사람들이구나 이렇게 느껴질 수 있는 부분이거든요. 그거를 이렇게 와서 바로 얘기한다는 것 자체가 우열씨가 굉장히 소통능력이 높다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이분이 쓸데없이 답답하게 말을 안할 때가 있어서 왜 이리 답답하냐 생각하는 분들이 있을 수 있는데 이분은 관계에 있어서 꼭 해야 되는 말을 안 하신 적은 없어요. 말을 답답하게 못하는 사람은 적재적소에 그렇게 빠른 리액션을 하지 못하거든요. 근데 우열씨는 해야될 말을 정확히 알고 있습니다. 우열씨의 이런 모습을 보고 어떻게 어린 친구가 저렇게 사려깊고 여자한테 표현도 풍부하게 할 줄 알고 이렇게 댓글이 점점 좋아지는 걸 봤는데 물론 좋은 이성관도 있어야겠지만 상대방의 마음을 잘 읽고 이해하는 사람은 이렇게 될 수밖에 없어요.
하나하나 너무 공감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