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프렌드 시즌2 1~6화 리뷰
여하튼 윌리엄이 거북했던 나는, 1화에서 하차하고 싶었다.
(*개인적인 감상)
그가 거북했던 이유는, 플레이보이인 것치고는 우유부단하고, 분별없이 섹스어필하는 그런 점이라던가...
첫눈에도 "뭐야, 이사람" 이라는 거절반응이 나왔다. (지금은 아니다. 알고보니 진지한 사람)
거듭 부정적인 감상을 적어서 죄송합니다
그럼, 지금부터 1화부터 6화까지 시청 후 마음에 걸렸던 점이나, 출연자 각자에 대한 인상을 써보려고 한다
#이자야에 관해서...
그가 윌리엄을 쫓게 되고, 휘둘리면서, 보고싶지 않은 것(메세지)도 보고, 부정적인 기분도 느끼고... 하지만 사려깊고, 심지가 굳은 분으로 다이와 나를 융합한듯한 분위기였다 (어른ver.)
첫눈에 상냥하고 스마트한 분이구나...라고 느꼈기때문에 '윌리엄따위에게 휘둘리지마!' 하는 생각을 참을 수 없었다.
하지만 나였어도, 한번 사랑에 빠졌던 상대와 다시 한 번 만나게 된다면 (저런 환경에서) 이건 운명이구나라고 생각하고 이유불문 파고들것 같다. 그런 점에서 이자야가 침착함을 잃지않고 사랑하는 감정과 마주하고 있는 것은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만약 SNS의 한심한 댓글로 상처입게 되더라도 크게 신경쓰지 말았으면. 그런 사람들은 두달 후면 사라진다
#조부에 대해서
그는 털털하고, 정신위생이 좋아보이는 쾌할한 타입이라 좋아하는 사람에게 휘둘리는 스타일은 아닐거라고 생각했는데, 윌리엄에게 농락당하고 있는게 의외였다. 눈물도 많고 감수성이 풍부한 것에도 놀랐다. 그건 그렇고, 후웨이가 시즌1에서의 최애는 태헌과 슌이라고 말했을때, 죠부가 말했던 "그런게 좋아?" 라는 말은 어떤 의미에서 걸렸다. "그런" 이라는 세간의 편견이 내 안에서 명확해졌기때문이다
#보미에 대해서
그는 SNS에서 몇번인가 본적이 있고, 그저 산뜻한 호청년이라는 인상이었는데 실제로도 그랬다
그가 어떤 사람을 좋아할지 꽤 흥미가 있었다
첫인상은 나이도 어린데 야무지고, 타인의 심기에도 민감한, 세련된 사람이라고 느꼈다
어쨌든 얼굴이 다이를 닮아서, 어떨땐 다이를 보고 보미가 떠오르기도 했다. 후웨이와의 향후 전개가 기대된다
#후웨이에 대해서
그는 인간의 완전체에 한없이 가까운 존재라는 생각이 들었다
차분하고 침착하며 분별있게 행동하고, 문무를 겸비한, 타인의 말도 경청할줄 알고 공감력도 높다는 인상을 받았다. 적당히 성격도 특이해서 개성도 강해보였다. 아이같은 면도 있고. 그런 흠 잡을데 없는 사람이 좋아하게 될 사람은 누구일지 너무 궁금해졌다. 그런데 의외로 신경쓰이는 사람이 계속 바뀌는 듯한 이미지. 누군가 한사람으로 정하긴 힘든걸까?
나만의 망상으로는 후웨이X 류키 커플
이 조합도 좋지 않아?
#류키에 대해서
그는 상당한 로맨티스트에 멘헤라 기질도 있다는걸 한눈에 알아봤다. 나와 닮은 분위기를 가졌지만, 또 전혀 다른 사람인것 같기도 하고. 6화까지 봤을때 그곳에 연애할 대상이 없는 것 같은데, 앞으로 어떻게 해나갈지 내가 괜히 걱정이 된다. 저 연령에 저 상태에 저 근육, 마음에 무언가를 떠안고 있는것 처럼 보인다. (잘못 짚은거라면 코웃음 쳐주길) 나라도 괜찮다면 상담해줄게 (노친네 발언)
#카즈유키에 대해서
나는 그와 같은 분위기를 가진 사람을 좋아한다. 너그럽고 자상하고 마음이 넓은 사람. 아마도 저 멤버들 중에 그를 선택할 사람은 없을것이고, 모두에게 있어서 좋은 사람인 것으로 끝날것 같다. 그런데 15년 동안 사귀었던 연인과는 무슨 이유로 헤어진건지 궁금하다. 거의 가족과 마찬가지였던 사람과 헤어질 결심을 하게 된 이유가 알고 싶다. 나도 다이와 사귄지 2년이 지났고, 싸우면서 "이제 헤어지자"라는 말을 한 적도 있긴 했지만, 앞으로 헤어질 미래는 보이지 않는다. 15년이나 함께 지내면 무언가가 변하는걸까? 하는 불안과 함께, 언제까지나 좋아할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디
#히로야에 대해서
초반의 그는 솔직히 인상이 희미했다. 무슨 생각을 하는건지 알수 없고, 감정도 읽을 수 없었다. 하지만 회를 거듭할수록 자아가 드러나고, 그저 얌전한게 아니라 감정을 억누르고 있는 사람이라고 느껴졌다. 반대로 다이는 그가 가장 인상에 남았다고 한다. 그러고보니 보미가 온천에 들어가고 싶지 않아한다는것을 히로야가 알아채고 함께 그린룸에 남는 장면을 봤을때는 뜻밖에도 두근거렸다. 좋네. 에피소드 7 이후에도 적극적으로 좋아하는 사람에게 어필했으면 좋겠다 (나 뭐 돼?)
#윌리엄에 대해서
그는 처음 말했던 것 처럼 내가 거북해하는 부류다.
하지만 에피소드를 거쳐가면서 그의 인간다움이나, 왠지 모를 나약함이나, 그 지나친 신중함 뒤에는, 지금까지 걸어온 그의 인생이 그를 그렇게 행동하게 했다는것을 깨닫고, 나 자신을 꾸짖고 싶어졌다. 연애의 트라우마나 후유증(연애후유증)에서 오는 열등감, 상대에 대한 불신감, 관계구축의 어려움이 뚜렷하게 보여서, 그도 다이와 나를 융합한것 같은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6화 마지막 부분에서 이자야가 털어놓은 마음에 그는 어떤 답을 내놓게 될까?
뒷담화같은 감상이 되었지만, 일개 한사람의 하찮은 의견으로 봐줬으면 좋겠다
예전에 좋아했던 사람과의 재회가, 슬픔을 닮은 기쁨이라는게 내게 와닿았다. 오늘부터 시작되는 에피소드 7~9. 연애가 어떻게 가속되고 뜨거워져갈지 기대된다.
모두에게 상냥한 봄이 찾아오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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슌이 보면서 응원하고 싶은 사람이 있다더니 느낌상 이자야인가 싶은..
하지만 오늘도 실감하게 되는 슌의 솔직함. 대단하다. 괄호 쓰는거 묘하게 오타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