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1는 '판타지' 같았다면
시즌 2는 '리얼리티' 느낌
시즌 1는 '슌 히메의 성숙일기'의 신데렐라 서사가
시청자 입장에서는 엔딩과 함께 마무리가 되어서 만족감이 있었고
시즌 1 출연진들도 거진 어린 축이거나 순한 사람들이어서 '현실적' 느낌은 없었지만
시즌 2는 오히려 오 ㄹㅇ 리얼한 느낌
진짜 일본(을 포함한 북동아시아 한중일) 20~40대 게이들은 어떻게 느끼고 생각하고 행동하는지
이건 '리얼리티'가 중심이 되는 데이팅 프로그램이다라고 받아들여지는 느낌
시즌 1을 보면서 밝은 햇빛의 해변에서 찬란하게 꿈꾸다가
시즌 2에서 잔잔한 눈이 오는 홋카이도로 현실로 돌아오니
잔잔하게 슬퍼지는 느낌도 약간 있지만
근데 오히려, 현실은 정말 messy하고, 그래도 real만 하면 되지 않을까라는
다이의 말이 갑자기 생각나면서
이건 이것대로 괜찮은 느낌
시즌 1이 20대 초반의 연애사가 중심이어서 Young하게 느껴졌다면
시즌 2는 30대 초반 가까이의 연애사를 보는 느낌이라서
Old보다는 뭐랄까...
충동적이고 감정 중심적이었던 20대의 연애를 벗어나
이제 보다 어른의 연애를 해보려는 우리들의 미숙한 이야기
이런 느낌
모든 것(연애/결혼)이 계속 미뤄지고 있는 시대에서
Serious: 진지한 관계를 추구한다는 건 뭘까
생각해 보게 되어서 좋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