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식 입장에선 직업 특성상 지금 당장 기반을 다져야 하고 어느 때보다 바쁠 땐데
둘다 자리 잡지 않은 상태에서 한쪽은 학생인데 결혼 얘기를 한다는 것 자체가 부담됨
유식에겐 농담식으로라도 할 수 없는 주제가 결혼이고
뱉은 말에 대한 책임을 중시하는 민경에겐 더더욱 쉽게 말할 수 없음
일때매 너무 바쁘고 피곤해서 데이트도 자주 못하는 상황에서 결혼? 부담스러움
민경 입장에선 7년 이상 장기연애한 관계니 당연히 결혼이라는 미래를 함께 그리고 싶음
당장 결혼하지 않더라도 서로의 미래에 함께 결혼하는 그림이 있었으면 좋겠는데
상대는 결혼 얘기에는 항상 입을 닫으니까 불안하고 서운함
유식이 바빠지면서 데이트에서도 피곤한 티를 내니까 더더욱 실망 쌓여가고
미래도 안 그려짐
결론적으론 둘다 현 상황에서는 이해되고
장기연애와는 별개로 둘의 성향이나 나이를 고려하면
좀 더 자리잡고 적령기에 만났더라면 오히려 무난히 결혼할 수 있었을 조합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