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승연애4 유식민경 재결합은 원치않는데 민경이 왜 유식한테 계속 미련이 남는지는 알겠음
유식맘도 민경맘도 아니고 그냥 둘이 성격이 너무 안맞다 싶어서 재결합 소취x인데 다시 정주행하니까 민경이 왜 유식을 포기를 못하는지 조금 알거같아
유식이 식어서 민경에게 무심한건 맞거든?
근데 그럼에도 다정함.이걸 유죄라고 표현해야할지 모르겠는데...뭔가 큰 부분에서 임펙트있게 그런다기보다 사소하고 일상적인 부분에서 너무 잘 챙겨줘
추운지 더운지 파악해서 셋팅하는거는 기본이고 싸우는 중간에도 담요 갖다주고 민경이 행동이나 말 한마디에 귀엽다는듯이 웃어주고(헛웃음도 섞여있긴 하지만) 민경이 드러누우려고 하니까 너는 왜 맨날 아무데나 앉고 드러눕냐?뭐 이런식으로 얘기하면서 일으켜세우는데 고집부리는 민경이를 냅두는게 아니라 귀찮아하면서도 장단 맞춰주고 말투도 그냥 타고나길 좀 나긋하고 다정한 톤인게 한몫하는듯 무엇보다 민경이가 화내는걸 힘들고 피하려하면서도 부르면 부르는대로 듣고있음 싸우고 나서 고기도 입에 먹여줘
민경 입장에서 보면 가장 자기를 힘들게 하는 사람인데 또 일상 곳곳에서 숨쉬듯 챙겨주는건 유식임
그렇다고 유식이 민경이한테 마음이 있어보이냐?하면 솔직히 그건 아니거든
근데 그렇다고 윤녕이처럼 아예 무심하지도 않고 백현처럼 장난은 잘치지만 다정함과는 다르고 이미 선이 그어져있는 그런 느낌이 아냐
뭔가 아직 내 사람이라는 선 안에 민경이가 들어가 있는듯 한데 결국은 아닌건가?하는 그런 감정이 더 민경을 고통스럽게 하는거같달까
근데 이게 유식 문제냐 하면 그것도 아님
다른 사람들한테도 하는거보면 대상이 여자든 남자든 유식은 걍 챙겨주는걸 당연하게 하는 사람같아.
그래서 민경은 더 상처받는거같고 이렇게 다정하면서 우리가 연인일때 왜 나보다 일을 더 사랑하고 나를 외롭게 했는지 같은...원래 다정함+연인으로서 더 특별하게 챙겨주는 마음이 있었는데 유식이 바빠지고 나서 그런것들이 줄어들었을때 그 갭이 크게 느껴졌을거같음
근데 아예 무심하게 방치했냐하면...
위에서 말한대로 어쨌든 디폴트값으로 다정함이 탑재되어있는 사람이다 보니 곳곳에서 신경써주는거 느끼면 포기가 안되는 느낌이랄까 결국엔 투정을 부리면 받아주니까
그리고 민경도 사귀는 동안 유식에게 좋은 사람이었으니 서로 장기 연애가 가능했겠지
어쨌든 나는 민경이 표현 방식이 매우 불호인데 민경이 속이 곪는 마음은 이해가 가고 유식이 회피성이 싫은데 기본적으론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해서 그런가 욕하고 싶지않고 이 둘이 참 애증같고 어렵단 생각이 든다
+쓰고보니 연인시절의 둘 관계성은 너무 궁예같아서 좀 그렇긴 한데....환연 안에서의 모습을 느낀 바는 이랬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