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꼭 사랑하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단 한 사람, 눈이 맑은 사람.
X는 눈이 참 맑은 사람입니다. X를 처음 본 그 날을 아직도 잊지 못합니다.
그 맑은 눈망울에 예쁜 미소를 지닌 X는 제가 사랑하기에 충분한 사람이었습니다.
제가 가장 힘들 때 X의 그늘 안에서 가장 큰 위로를 받았습니다. 누군가에게 기대지 못하는 성미를 지닌 저에게,
가장 힘들 때 사랑하는 사람의 그늘 속에서 위로받는 법을 배우게 해 준 사람입니다.
X는 참 따뜻한 성미를 지녔습니다.
그렇기에 많은 고민과 생각을 통해 오게 된 이곳에서 X와 비슷한 마음의 온도를 지닌 사람을 만나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X와 끝간데 없을 정도로 다투기도 하고 서로 모진 말들로 상처를 주며, 끝끝내 이별을 맞이했었지만
치유의 계절인 봄을 지날 때, 마침 수국의 계절인 여름에 이렇게 다시금 X를 보게 되었네요.
수국의 꽃말은 진심입니다. 수국의 꽃말처럼 진심으로 X가 이곳에서 빈틈없이 행복한 나날들을 보내길 바랍니다.
수국은 X가 가장 좋아하는 꽃이랍니다.
백현 진짜 글 잘쓰는거 같고
책많이 읽는거 같음...
호젓 어쩌구 할때 비웃은거 미안해...
너의 필력이 나를 울리는구나ㅠ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