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녕이가 재형이가 자기를 실망시켜서 헤어져놓고도 다른 사람 만난다고 자기 원망했다고 오해를 했었잖아
윤녕이랑 재형 사이에 말 옮긴 사람들이 누군지는 몰라도 거기에 대해서 재형이가 알고 어쨌니 저쨌니 한 사람들 자체가 이상하다만 여튼 그 얘기 들은 뒤에 윤녕이도 내가 좋아했던 사람이 나랑 헤어진 뒤에 내 행복을 기원하지 않는다는 게 상처였어서 내내 재형 원망했다는데 알고보니 재형이가 윤녕이한테 서운한 마음은 있어도 사실 내내 행복을 빌어줬다는 거 알고 자기가 내내 나쁘게 생각해서 미안해서 우는데 나는 그 순간에 진짜 큰 미안함이 보여서 눈물 났어
재형이도 윤녕이도 어려서 서툴러서 헤어진 사이이고 오해도 쌓여있던 거 풀렸고 이제 서로 다시 만날 일도 없겠지만 그래도 소중했던 첫사랑인데 나쁜 기억이나 원망 없이 지내게 될 순간이 보인다고 느껴지더라
재형이가 군대 가서 힘든 와중에도 윤녕이 행복 빌어준 예쁜 마음을 윤녕이가 전혀 모르고 오해하고 있던 게 풀려서 서로가 이제 서로에게 아쉬운 기억이 안 될게 난 너무 다행이고 감동적이었어ㅠㅠ
이런 사람도 있다고 그냥 지금 보다가 씀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