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충격 받은 대화 부분
지현) 이렇게 느끼는 내가 이해가 안 가?
지현) 오빠는 원래 그런 사람이잖아
지현) 내가 조금이라도 쓸모 없어지고
지현) 사회적으로 인정받지 못하고
원규) 대박이다 너...
지현) 나한테 늘 말한 말이 그거 아니었어?
원규) 난 그렇게 말한 적 한 번도 없어
지현) 그렇게 느끼게 했겠지
원규) 그건 네가 그냥 그렇게 느꼈겠지
지현) 이렇게 혼자 느낀 게 내 혼자 착각일까?
지현) 내가 이렇게 과하게 받아들이고
지현) 하나하나에 의미 부여하는 사람인 거 알면서도 그런 얘기를 해
지현) 예체능 하는 애들 꿈만 좇을 나이 지났다 지현아
지현) 여자는 그냥 인서울 4년제 나와서 대학가는 게 낫다
원규) 내가 그런 말을 했다고? 내가?
원규) 너는 그냥 지금 혼동하는 거 같은데?
지현) 1년 안에 아나운서가 되어야만 한다며
원규) 너가 되겠다고 했잖아
원규) 언제까지 너가 되겠다 했잖아
원규) 너 진짜 왜 그러냐 말 지어내지 좀 마라
지금까지 둘을 응원한 건 그래도 대화에 있어서 서로에 대한 배려가 있다고 느껴졌기 때문이었는데
거슬리니깐 버렸다 (1차 충격...이건 그냥 나만 충격일수도)
여자 인서울 4년제
이건 배려는 당연히 없고 진심으로 사회매장감 수준의 단어 선택이라서 진실이고 뭐고 응원하고 싶지 않아짐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