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세븐하이 씨의 희생 플레이와 더불어 현준 씨가 정현규-윤소희 연합과 함께하는 플레이가 나왔다. 방송을 보면서 조금은 걱정도 됐을 것 같다.
A. 방송이 나오고 나서 걱정됐다. 내가 바로 칼 찌르고 가버린 게 됐으니. 방송 기준으로 말씀드리면 인정한다. 나도 왜 그러는지 모르게 나왔더라. 의중을 모르게, 죄책감 없이 하는 사람으로 나와서 나도 안타깝고 보기 싫었다.
하지만 사실 풀스토리는 그게 아니다. 맨 처음에는 현규 형과 이야기했다. 은유 누나가 탈락한 후 현규 형이 ‘세븐하이 형보다는 너를 살리고 싶다’고 하더라. 나에게는 좋은 거니까 그러기로 했다. 지루한 필승법이지만 5라운드마다 피스를 1개씩 내야 하니까 피스를 돌려 나눠가지면서 세븐하이 형님을 말려 죽이는 전략이었다. 그러려면 70라운드까지 해야 하더라. 현규 형이 ‘현준아 미안하다. 세븐하이 형님 피스가 너보다 많기 때문에 너를 말려 죽이는 게 더 빠르다’고 하더라.
팽 당해서 짜증나 있었다. 하필 그 타이밍에 현규 형과 소희 누나는 세븐하이 형에게 가서 정보를 막 보여줬다. 세븐하이 형은 안 봤다고 하더라. 나는 그걸 모르니까 나와의 딜을 깨고 ‘셋이 공모했구나’ 싶어서 반감이 강해졌다. 셋이서 피스를 노나 먹으면서 나를 보낼 줄 알았는데 세븐하이 형이 갑자기 나를 의심하더라. 어이가 없었다. ‘왜 나를 의심하지?’ 싶어서 죽더라도 콜 해봐야겠다고 해서 콜을 했고 세븐하이 형이 봐준 건지 몰랐다. ‘현준이 빨리 죽여 버리자’하고 부른 줄 알았는데 내가 따버렸다. 그래서 현규 형에게 다시 가서 내 피스가 더 많아졌으니 원래 계획대로 하라고 설득한 것이다. 극적인 상황 연출을 위해서는 필요하니까 나쁘지 않았다. 게임이니까 괜찮다. 그런데 욕먹을 거라고는 예상했다.
앞뒤 상황 좀 넣어주기라도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