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전 컨텐츠긴하지만
나도 이제서야 처음달렸기때문에, 혹시모를 ㅅㅍ주의
더지니어스를 개인적으로 몇몇 출연자들 불호때문에 미루고 있었는데
갠적으로 여추반-크씬-대탈출 이쪽계열의 장르를 좋아하기도 하고, 크씬리턴즈가 계기가 돼서 처음으로 한번 다 보게됐는데...
물론 지금까지도 회자되는 콩픈패스도 좋았고 더지니어스보면서 계속 과몰입의 연속이었지만 난 특히 장오연합 서사가 너무 좋았음...!!
장동민은 반면 물론 똑똑하긴한데 그걸 넘어서 정치력이 있디고 느낌 특히나 지략을 잘짜기도 하는데 전략상 뭔가 있기 전에는 자기 사람들 배신 안하고 자기가 큰 희생을 걸고라도 연합 승리를 만들어내고자 함 나는 즌2는 안봤는데 1,3,4출연자들 중에서 개인적으로는 리더를 가장 잘 보여주는 출연자였다고 봄
오현민이 초반에 내가 말한부분땜에 박쥐이미지 가고 스트레스 받았다고 함 장동민의 경우는 초반에 자기 사람들 다 하나 둘씩 잃고 힘들어했음 그때쯤에 오현민한테 같이 가보자고 제안을 하는데,
오현민도 연맹 초반에는 이사람 믿어도 되는거맞나..하고 장동민 반신반의한거같음 근데 회차 지나면 지날수록 아, 이사람을 믿어도 되겠구나 해서 즌3 결승까지 같이감....
결과는 2:1로 장동민이 승리했고, 장동민은 오현민을 보면서스무살의 자신을 보는것 같다고 했는데 진짜 시청자로서는 벌써 감동의 쓰나미였음
즌4로 가면서는 장동민이랑 오현민이 개인의 역량이 각자 성장했다고 봤으ㅁ- 사람을 자신의 편으로 만들 줄 알게 된 오현민과 독단적이지 않은 리더십으로 발전하면서 개인기량이 원래 이만큼이었다는걸 시청자들에게 보여준 장동민이 되면서 장오연합이 즌3보다는 덜 끈끈하다고 느꼈는데 (큰 메인매치들은 같이 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이 둘이 top3까지 함께 감
그리고, 장동민의 경우 1:1겜에서 즌3 즌4 다 합쳐서 유일하게 진 경기가 즌3 결승의 1라운드 십이장기였는데 이게 오현민의 특기기도 함(바둑3단) 근데 더 지니어스의 <마지막 데스매치>를 즌3에서 이 십이장기로 재대결을 보여줬고 장동민이 오현민을 이김으로써 장오연합의 마지막이 완성됨...
물론 너무 유명한 프로라 본 사람도 많을거고 다 아는 서사일수도 있겠지만 나는 진짜 너무 감동적이었음....완벽서사....10년전의 반응이 궁금한데 너무 옛날이라 뭐 잘 안뜨더라고ㅋㅋㅋ
여튼 혹시 나처럼 아직 더지니어스 안본 덬들 있으면 꼭 추천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