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입덕하고 가끔 느꼈던 게 있어 이상하게 들릴 지도 모르겠는데 난 연준이가 뭐랄까 나한테는 처음부터 인기돌이었단 말이야 아무래도 슈러라 입덕이니까? 그런데 너무 겸손하다고 해야하나, 진짜 너무너무 고마워한다고 해야하나... 말이 좀 이상하지만 ㅇㅇ 당연히 그래야되는거 아니냐고 할 수도 있겠지만ㅋㅋㅋ
무슨 말인지 알아주는 모쭈가 없을 수도 있어 근데 나는 그런 느낌을 좀 받았거든 되려 팬인 나는 당연하게 느끼는 것들을 연준이는 조금도 당연하지 않게 여기는 거야 인가에서 처음 1위를 했을 때도 내가 간 첫 콘인 체조스미콘에서도 오늘 복습도 한 고척앙콘에서도 내가 본 연준이는 항상 그러더라고 눈물을 뚝뚝 흘리면서 고맙다고 했어 그래 뭐 누군가는 그냥 눈물이 많아서 개큰F라서 그런다고 할 수도 있겠지 실제로 그럴 수도 있는 거고
근데 오늘 액트보이를 보게된거야 아니 알았거든? 관객이 하나도 없는 공연이었다는 거 근데 머리로만 알았던거지 막상 정말로 아무도 없는 공연장의 비어있는 의자들과 거기 덜렁 꽂혀있는 모아봉들을 보니까 심장이 떨어지는 기분이 들더라 이미 지난 일인데도 ㅇㅇ 그냥 들어서 아는 거랑 눈으로 보는 건 그 느껴지는 강도가 다르더라고
얼굴은 어린티가 풀풀 나는 연준이가 생글생글 웃으면서 노래하고 춤추는 거지 앞에 아무도 없는데 ㅇㅇ 너무 어이없겠지만 이때 깨달았어 진짜로ㅋㅋ 내가 뒤늦게 입덕해서 너무 잘한다고 예쁘다고 좋다고 돌려봤던 직캠 속 연준이도 계속 이랬겠구나 데뷔하고 얼마 안되서부터 계속 팬들이랑 못만나는 시기를 겪으면서 얼마나 팬들의 존재 자체를 느끼고 싶어했던걸까 그래서 그렇게 팬들한테 고마워하는걸까 아니 이젠 연준이도 모쭈들도 다 겪어내고 이겨낸 이야기일텐데 내가 왜 이 글을 쓰고 있는걸까 싶은데 이제 느낀 걸 어떻게 함ㅠㅠ
사실 난 진짜 솔직하게 늦덬인 게 아깝다는 생각을 안해봤거든 내가 연준이를 좋아할 때가 그 때였으니까 그 때 입덕했던 거겠지, 라고 생각하는 편이었어서 ㅇㅇ 근데 오늘 처음 그런 생각을 했어 나도 이 때의 연준이를 응원해줄 수 있었으면 좋았겠다고 연준이가 아마도 가장 혼란스러웠을 시기에 모쭈로 함께 있던 덬들이 부러워 진심이야
이거 쓰면서 몇번 날렸는데 그냥 날릴까 하다가 그래도 내 모쭈인생의 파트투가 열린 기분이라서 끝까지 썼어 진짜 죽을 때까지 최연준해야지 근데 좀 부끄러워서 혼자있고 싶다...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