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스퀘어 심나연 감독님 인터뷰중에 진구부분만 살짝
438 5
2021.06.21 13:28
438 5
김수진 작가의 극본을 보고 첫눈에 반했다고요. 이번 백상예술대상 TV부문 극본상을 수상했죠.
연출 입장에서는 극본을 보고 머릿속에 그림이 그려지는지가 중요하거든요. 〈괴물〉이 그랬어요. 오락성이 옅은 정통 스릴러에 가깝기 때문에 상업적으로 성공할 작품은 아니다 싶었는데, 일단 믿을 만한 두 주연 배우가 캐스팅돼 내부적으로도 ‘오케이’됐죠.
 

한편 시청자로서 가장 궁금했던 게 있어요. ‘동식’의 서사는 탄탄한 데 비해 ‘한주원’에 물음표가 너무 많았어요. 왜 굳이 함정수사를 하고, ‘만양’까지 내려와 근무할 정도로 이 사건에 집착하는지 납득되지 않아서요.
그런 말을 많이 들었어요. 물론 극본에는 ‘주원’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가 잘 설명돼 있어요. 그런데 어쨌든 초반에는 ‘경찰이라도 잘못 짚었을 수 있다’는 게 제작진의 설정이거든요. 모든 주인공이 완벽하지 않다는 거죠. ‘주원’ 캐릭터가 후반부에 성장하는 스토리가 있으니 초반에는 그런 치기 어린 모습을 잘 살리자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일부러 더 ‘동식’의 입장에서 서사를 많이 부여했죠.
 
 
하긴 ‘주원’이 ‘성장캐’임을 감안하면 처음부터 모든 서사를 설명해주는 것도 이상할 수 있겠네요. ‘만양’에서 외지인이니까 신비감도 있어야 하고요.
저도 한때 ‘주원’의 서사에 빠진 적이 있었어요. ‘주원’의 동기를 다 짚고 넘어가야 한다고요. 그래도 어쨌든 초반에는 선택을 해야 했던 거죠. 사실 투톱 체제로 가는 드라마가 쉽지는 않아요. 배우의 표현력에 많이 기대야 하는 부분도 있죠. 극의 판도가 자기에게 올 때까지 기다려야 하는데 다행히 여진구 씨가 의도를 잘 이해해줬어요. 또 후반부에 ‘주원’ 서사로 넘어가면서 ‘동식’의 매력이 약해지지 않을까 걱정도 했는데 오히려 ‘동식’과의 케미가 좋아졌죠. 시청자들도 그 둘의 공조를 잘 이해하고 인정하더라고요.
 
 
두 사람의 ‘브로맨스’ 보는 재미도 쏠쏠했지만, 유튜브에 돌아다니는 영상을 보니 ‘주원’과 ‘재이’의 투샷에서 없는 멜로 라인까지 발굴한 사람이 저뿐만은 아니던데요.(웃음)
사실 멜로 라인이 없는 드라마라 되도록 그런 감정이 느껴지지 않게 찍으려고 했어요. 그런데 워낙 둘이 젊고 예쁘니까.(웃음) 다들 “야, 이게 맞는 거냐?” 하면서 찍었어요.



코스모폴리탄 감독님 인텁인데 
질문도 맘에 들고 답변도 맘에 든다 ㅠㅠ
괜히 또 뻐렁치게 진구 보고 싶어지는 오늘 ㅠㅠ



목록 스크랩 (0)
댓글 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드라마이벤트] 임지연X추영우 희대의 조선 사기극! JTBC 드라마 <옥씨부인전> 사전 시사회 초대 이벤트 59 11.16 33,778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641,12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445,92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646,221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7,035,157
모든 공지 확인하기()
14758 잡담 오늘 징구 출석체크 왔다!! 1 11.02 283
14757 잡담 공카도 와줬어 고기반찬ㅠㅠㅠ 2 10.27 416
14756 스퀘어 구그램업뎃❤️ 12월 27일 한국 팬미팅!! 5 10.27 503
14755 잡담 곧 징구 데뷔 19주년이야 !! 3 10.17 482
14754 잡담 얘들아 나 입덕했어 8 10.14 758
14753 잡담 생일 축하해! 2 08.13 1,013
14752 잡담 진구 생일 축하해!!!🌿 4 08.13 1,073
14751 스퀘어 아주 사적인 미술관 2 07.29 1,186
14750 스퀘어 하이재킹 홍보활동 모음 4 07.24 1,206
14749 잡담 징구 실물 본 징덬들? 7 07.08 1,690
14748 잡담 진구 라이브 나온거 다봐버림ㅋㅋㅋㅋㅋㅋㅋ 3 07.02 1,660
14747 잡담 GV 가는중!! 1 06.25 1,674
14746 잡담 드디어 개봉일이다 1 06.21 1,319
14745 잡담 ㅇㅋㅈ 7 06.20 1,461
14744 잡담 장감독님이랑 GV한당 ㅠㅠ 1 06.18 1,822
14743 잡담 하이재킹감독님이 우연히 간 카페가 징구생카라니 1 06.15 1,597
14742 잡담 시사회 광탈로 후기만 보는데 2 06.14 1,442
14741 잡담 다시금 느끼지만 영화는 참 좋은것이야 ㅋㅋㅋ 1 06.14 1,486
14740 잡담 언시도 시작 했나보다 06.13 1,319
14739 잡담 징구 유퀴즈 나오네? 1 06.13 1,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