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426 양꾸라
OPENING
오랜만에 친구를 만나 이렇게 얘기합니다. ‘시간이 너무 빨리 가지 않아? 벌써 5월이야.’
그러자 잠시 일을 쉬고 있는 친구가 말합니다. ‘좋겠다. 나는 시간이 너무 안 가는데.’
같은 시간이어도 상황에 따라서 다르게 느껴질 수 있죠. 어쩌면 각자 다르게 흐르는 시계를 끌어안고 사는 게 아닐까 생각하게 되는 오늘.
여기는 꿈꾸는 라디오구요, 저는 디제이 양요섭입니다.
디제이가 고른 열네 번째 노래 / Radiohead - Creep
하루에 한 곡씩 제가 가져온 노래를 들려드리는 시간입니다. 오늘 제가 가져온 노래는요 Radiohead의 Creep입니다.
이 노래는 사실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곡이죠. 그리고 많은 분들이 이미 알고 계신 곡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브릿팝 하면은 가장 먼저 떠오르는 밴드하면 Oasis, Radiohead 이렇게 떠오르는 것 같아요. 마치 Radiohead는 참 브릿팜의 대명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그런데 이게 또 재밌는 이야기가 있어요. 이렇게 참 많은 대중 분들의 사랑을 받은 노랜데, 이 Radiohead의 생각은 조금 달랐다고 합니다.
Radiohead 분들은 이 Creep을 이 앨범에 넣고 싶지 않아서 중간에 오버드라이브가 걸린 기타 연주를 곡을 망치려고 연주한 건데
이게 결과적으로 너무 좋게 나와서 명곡이 되어버린 참 아이러니한 그런 에피소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거 생각하시면서 들으면 더 재밌을 것 같아서 가지고 왔습니다. 그리고 오늘은 비속어가 빠진 클린 버전으로, 깔끔한 버전으로 가지고 왔습니다.
Radiohead의 Creep. 듣고 올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