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1105 양꾸라
OPENING
쓰윽쓰윽, 붓질 몇 번에 멋진 풍경화를 선보였던 밥 로스 아저씨, 기억하세요? 그 분이 그림을 그리면서 우리에게 항상 했던 말은 바로 이거였죠. 'That's easy.'
참 쉽죠? 라고 했지만 따라 그려본 분들이라면 아실 거예요. 전혀 쉽지 않았다는 걸요.
걱정 없는 월요일을 보내는 것도, 무사히 이번 주를 넘기는 것도 우리에겐 여전히 쉽지 않은 오늘. 여기는 꿈꾸는 라디오구요, 저는 디제이 양요섭입니다.
디제이가 고른 백마흔일곱 번째 노래 / 박원 - 기억해줘요
매일 제가 고른 노래를 한 곡씩 들려드리고 있는데요, 오늘 제가 가져온 노래는 박원의 기억해줘요 입니다.
이 곡은 2016년에 발매한 정규 2집의 수록곡이구요. 이 정규 2집의 타이틀곡은 많은 분들이 사랑하고 계시는 노력이죠.
이 앨범에서 유일하게 박원 씨의 자작곡이 아니라고 합니다. 신인 작곡가 한지나 씨가 작사, 작곡을 하셨는데요.
박원 씨가 누군가의 노래를 듣고 내가 부르고 싶다고 생각해 본 첫 번째 노래라고 소개할 정도로 굉장히 좀 애착을 갖고 있는 노래가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고.
제가 이 노래를 처음 들었을 때 사랑스럽기도 하다가 뭔가 서글프기도 하고 슬프기도 하고 그러더라구요. 박원의 기억해줘요. 같이 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