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youtube.com/watch?v=Lol-2NMd9gQ

1

[(졸업 전에 녹음한 녹방이지만) 졸업 후 첫 라디오]

*..야마모토 사야카 입니다!

-오..! 짧아졌다

-(이름) 앞에 붙는게 없어졌네

-'전(元)' 안붙여?

*ㅋㅋㅋㅋㅋㅋ'전' 붙이면 끝이 없으니까요

-뭔가 우리가 쓸쓸해졌어

-이제 그룹이 아니게 됐어

*실감이 나네요

-이런 부분 때문에 점점 더 실감이 나겠네

*이상한 느낌이에요

-그룹 라인 같은것도 퇴장해?

*퇴장해요

-헤에 나가는 구나

*예전 멤버들도 다 (단체라인방) 퇴장했으니까요

-아 그렇구나

-멤버들끼리 하는 라인방이 있었던거야?

*네! 있어요

-70명 다 있는?

*네 그룹 전체 방도 있어요

-(단체방) 퇴장할 때 쓸쓸해지지 않나요

*그래도 (졸업한 멤버들) 다 한마디 쭉 적고 바로 퇴장해요 대답하는것도 안보고

-그 그룹라인에서 나올 때 '호나!' 하는건 어때

*ㅋㅋㅋ아 그정도는 괜찮을 것 같아요

-아직 아닌데 벌써 쓸쓸해지네

*그렇네요

-(이름에 그룹명이 없으니까) 왠지 심심한 이름이네

-스즈키 : 그러네요 뭔가 수수한 이름같아요

*우와 스즈키 한테 그런 소리 듣고 싶지 않은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스즈키 : 야마모토도 수수하거든요!

-한글자 이름인 것도 똑같네

*그렇네요 똑같네요 헤에 수수한이름

-하마구치 : 그럼 나도 똑같거든ㅋㅋㅋㅋㅋ

(스즈키 타쿠=鈴木 拓, 하마구치 마사루=濱口 優)

*그래도 (제 이름은) 3글자에 획수가 적어서 이름 찾기 편해요. 눈에 잘 들어와요.

-어떻게 할거야?

*???

-그룹에서 나왔으니까 이제 '사야네'가 아니잖아

*그렇네요..

-'언니'의 위치는 아니잖아 어떻게 할거야

*'사야카'라도 (괜찮은데요)

-..사야네를 앞으로 '사야카'라고 부르라고?

*저는 아무래도 상관없어요

-갑자기 이름만 부르면(요비스테) 좀 그렇잖아

-그럼 야마모토로 바꿀까요? 야마모토

*'사야카 님(사야카사마)'

-사야카 님은 뭐야ㅋㅋㅋㅋㅋ 갑자기 높여불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좋을대로 불러도 된다는거지?

*네! 익숙해질 때까지는 시간이 걸리니까요

-사야네에서 어떻게 되려나. 그대로 별명이 되려나

*음 어떻게 될까요 인생에서 별명같은 별명을 가져본 적이 없어서요

-다카미나는 아직도 다카미나잖아 그렇게 되지 않을까

*그러게요 마유 상은 어떻게 불리고 있을까요. 아직도 '마유유'인가... 여배우분들도 별명 많이 쓰시잖아요. 각키(아라가키 유이) 상 이라던가. (계속 별명을 쓰는) 그런건 좋은 것 같아요 쓰기 편해서

-계속 '사야네'로 해도 괜찮겠지

*네네네

-'사야네'가 어울리게 되는 나이가 가까워지고 있으니까

*따라잡겠네요 그 때가 되면 '-네(누나,언니)' 가 아니게 되겠죠

-더 오래가면 '사야바(사야줌마)' 라던가

-'사야바바(사야할매)' 라던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 딱 적당한거겠죠 '사야네'로

*네 조금 빠르지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1

(갑자기 분위기 엄마아빠 호칭 이야기)

*자녀들이 엄마아빠를 뭐라고 불렀으면 좋겠어요?

(스즈키, 아리노 자녀들 호칭이야기)

-사야네는 어떻게 하고 싶어?

*저는 이름으로 불러도 괜찮을 것 같아요.

-'사야카'라고?

*예전에 댄스 배울 때 나이가 많이 어린 친구랑 같이 배웠었는데요. 초등학교 저학년 정도였는데 어머니를 이름+쨩으로 부르더라구요. 귀엽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주변 부모들이 안좋게 보기도 할거에요. 저 집 애들은 가정교육을 어떻게 한거야ㅉㅉ 하면서

*아 그렇겠네요

-그치만 신경안써도 돼. 자기집 일인데 뭐

*저도 요즘엔 부모님 이름으로 부르거든요.......ㅎㅎ

-파파, 마마 라곤 안불렀어?

*계속 그렇게 불렀는데 (요즘엔) 안부르게 되어서.. 이름으로

-어른이 되면 파파, 마마는 좀 쑥스럽죠

*맞아요. 오빠는 어느샌가 '오야지'라고 불러요

2

[여러분들도 직업병이 있으신가요?]

*가게 같은데 들어갔는데 노래가 흘러나오면 춤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떤 음악에도????

*네 그냥 몸이 움직여요

-그것도 직업병이네

-이런 노래엔 이런 춤을 추겠구나 하고 생각을 하는거야?

*네.. 소리도 엄청 나눠서 듣기도해요. 악기소리나 화음이라던가

-예를 들어 야마다야마다전기♪같은 노래에도 춤추는거야?

*음 네... 그럴 것 같아요 그런 리듬이 있다면

-돈돈돈 돈키~♪(돈키호테) 같은건?

*아 따라불러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이돌 애들은 틈만나면 춤 연습하는 것 같아

*아 그런가요

-사야네도 신곡발표 전엔 춤추거나 한다니까

*맞아요 손 만이라도ㅋㅋㅋㅋㅋㅋ

-안무 확인을 하는거야?

*네

-사야네가 춤추는거 보면 신경쓰여서 봤는데요 갑자기 춤추네 싶어서

*아 제가요?ㅋㅋㅋㅋㅋㅋㅋㅋ 그것도 앞으로 없겠지만요

-그렇죠....... 갑자기 쓸쓸해지네.........

*서는 위치 같은 것도 엄청 보게 되는 것 같아요. 좀 안맞는데 하면서

-호오 역시 그 부분을 확실히 보는구나

-우린 그런거 봐도 모르니까

*(퍼포먼스를) 하는 입장에서 봐서 그런가.. 양 사이드 대칭이 아닌데? 하기도 하고 누가 맞는거야? 하면서

-엄청 프로네

-식당에 갔을 때 옆자리 사람들 얘기 들리기도 하잖아. '아 그 부분 웃음포인트 아닌데' 하면서 안타까워하기도 해

*아 맞아요

-뭐가 맞아요야!ㅋㅋㅋㅋㅋ 개그맨 직업병 얘기하는데ㅋㅋㅋㅋㅋㅋㅋ

3

-여성분이 가슴부분이 조금 파인옷 입고 왔을 때 어쩌다 시선이 스쳐지나갔는데 '봤지?' 하고 불쾌한 표정으로 물어보면 뭐라고 대답해야 정답일까요. 사야네는 그런 옷 입을 일 없긴하지만 그런 옷을 입고 왔는데 그런 상황이라면 제가 무슨말을 해야 할까요? 

*흐음

-무슨 말을 해도 열받겠지만

*하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열받아?

*ㅋㅋㅋㅋㅋ저라면 애초에 그런 상황이 만들어지질 않겠지만... 찝찝함이 남겠죠

-성희롱이겠지

*흐음 '볼 생각은 없었어요'? 아 봤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안봤어요' 도 실례잖아

*'그럼 제 것도 보여드릴게요'

-제일 이상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4

[요즘 고등학생들은 전철이나 버스에서 자리가 생기면 곧장 앉는걸 많이 봤어요. 저 때는 안 그랬는데 요즘 애들은 왜그런걸까요 (꼰대입니다)]

-흐음 전철에서 진상짓 하는 사람들 보면 대체로 우리 또래던데

-'요즘 애들이란 ㅉㅉ' 해보고 싶은데 요즘애들이 더 예의바르고 착해요

-사야네는 양보해?

*저는 안 앉아요

-?

-앉는게 싫어서?

*네

-자리싸움 하는것도 싫고?

*네 애초에 안 앉아요. 앉고싶은 사람이 앉는게 좋다고 생각해요

5

[여러분들은 마스크 자주 하시나요? 마스크 한 채로 아는 사람을 만나면 누군지 알기 힘들어서 마스크를 벗고 인사해줬으면 좋겠어요]

-민낯이라 마스크 벗기 싫어하는 사람도 있잖아

-민낯일 때는 인사하지 않는 게 좋은거야?

*아뇨. 인사를 해야할 땐 민낯이던 아니던 마스크를 벗어요.

-오 정중하네

*그게 보통이죠

-민낯인 것 같아서 아는 척하면 싫어할까봐 일부러 모르는 척 하고 지나가기도 한 적 있어

*화장 한 상태면 좋겠지만 그래도 전혀 (상관없이 마스크 벗고 인사해요)

-마스크 하고 있으면 기분 안 좋아보이잖아. 그렇지 않아보이려고 눈만 웃은 적 있어

*ㅋㅋㅋㅋㅋㅋㅋ알 것 같아요

(안대도 벗어야하나, 깁스도 풀어야하나, 브라도 벗어야한다, 그럴거면 팬티도 벗어라 까지 진행됨ㅋㅋㅋㅋㅋㅋㅋㅋ 하)

*인사할 때 야구모자 같은건 벗어야 하잖아요 베레모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내가 만화가면 벗을 듯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만화가 아니니까 그런 걱정안해도 돼요 제발

*그래도 모자니까 (벗어야하나 고민되잖아요)

-뭐 그럼 벗어야하는거 아닐까

-중절모 같은건 좀 고민되긴해

-벗었는데 아파서 거즈 같은거 붙어있으면 어떡해

-아프거나 다친건 괜찮다고요!! 그럼 또 팬티까지 가잖아요ㅠㅠ!!!!!!

-아 그렇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요리사 모자는 어떻게 하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쉐프가 인사하러 올 때 보면 모자 쓴채로 인사하던데

-물어보니까 대답하긴하는데 사야네 질문 이상하거든요ㅋㅋㅋㅋㅋㅋㅋ

6

사야카의 연애상담코너

[저는 스무살의 여대생입니다. 대학 들어와서 생긴 첫 남자친구와 헤어지고 싶어요. 이제 남자친구에 대한 마음이 식은 것 같아요. 헤어질 결심은 했는데 어떻게 전하면 되죠? 첫 남자친구니까 헤어지자고 하는 것도 당연히 처음이라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어요. 친구한테 물어보니 친구는 직접 만나서 얘기하라는데 얼굴 보면 마음이 약해져서 못 끊어낼 것 같아요. 라인으로 통보하려고 해도 뭐라고 말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이미 마음이 굳어진거면 직접 만나서 단단히 마음먹고 말하면 되지 않을까요

-근데 마음이 약해질 것 같대 분명

*...약해질 마음이 아직 남아있다는 건가요. 진짜로 헤어지고 싶다면 강하게 나가야죠. 라인으로 통보하거나 만나서 제대로 말해서

-소문 나는게 걱정되는게 아닐까

*그럼 더더욱 직접 말로하는게 낫지 않을까요. 증거가 남잖아요

-오오ㅋㅋㅋㅋㅋㅋㅋㅋ

*(라인을) 남한테 보여줄 수도 있으니까

-남자애가 스토커처럼 집착하거나 그럼 어떡해 그게 무섭잖아

-집착이 심한 사람이라면 그렇겠죠

-그럼 주변 친구들한테 얘기를해서

-맞아요 친구들을 이용해서라도 헤어져야죠

-잠시만요 사야네는 강하게 마음먹고 직접 이별을 통보하라고 했어요! 왜 친구들을 끌어들이는 이야기를 하는거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 (사연자) 친구가 그걸 못해서 물어본거 잖아요 그게 됐으면 이미 헤어졌죠

*정말 곤란해진다면 친구들의 도움을 받는것도..

-사야네가 답변을 바꿨잖아요

*ㅋㅋㅋㅋㅋㅋ아뇨아뇨 정말 곤란해진다면! 그렇게..

-남자들은 자기 좋을대로 생각해버리기도 하니까

*그렇겠네요 확실히 이야기하는게 좋겠네요.. 그렇대 (사연자)쨩

-좋아하는 사람 생겼다고 하는게 좋으려나

-누구라고 하는게 좋을까요

*헤에 선생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영혼없이 얘기하네

*그치만 거짓말에 거짓말을 더하는건 좋지 않은 것 같아요. 거짓말 하지 않는게 좋을 것 같아요. 본인이 (헤어지기로 마음먹은) 이유가 있다면 그 이유를 확실히 얘기하는게

-결론은 마음을 굳게 먹고 이제 너를 좋아하지 않는다고 확실히 얘기해줍시다

*화이팅 (｡ŏ﹏ŏ)｡ 

7

[엔딩]

-이제 좀 익숙해졌죠? 시모네타도

-이제 아이돌 아니니까

*'야마모토 사야카' 라는 사람은 변하지 않는걸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호오 그렇군요

-앞으로는 완전 에로한 캐릭터도 가능할 것 같은데요

*아니요(단호)

-Rock한 에로함(...?)을 목표로 해보자

*그럼 Rock을 갈고 닦은 뒤에 플러스 요소로 (생각해볼게요)

-매너 얘기는(↑5번)... 마스크는 내리는 정도로 괜찮을지 아예 벗어야할지

*벗어야죠

-물어보고 싶네요 매너강좌 같은거 하는분께

*간호사모자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머리카락 떨어지지 말라고 하는거니까 벗으면 안되겠죠

*머리띠(카츄샤)는요?

-갑자기 인사한다고 머리띠 벗어버려도 곤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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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늦었네 미안해ㅠㅠ!!

댓글 항상 고마워! 사야스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