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서 어떤 쓰레기 정보를 보고 왔는지 내 앞에서 지들끼리 마이클 잭슨은 좀. ㅇㅇ(세대도 장르도 전혀 다른 가수)지. 아동성추행범이잖아 인정했잖아 ㅇㅈㄹ함
다 반박해도 흠 그래 그런 시선도 있지만 니가 좋다니 뭐. 이런 반응이었음
내가 모였던 집단이 또래보다는 사회성 좀 떨어지는 덕후들이긴 했는데(또 나한테 저랬던 인간들이 유난히 특출나긴 했음) 마이클 잭슨 노래도 소식도 들어본 적 거의 없는 나이대조차도 그러는 게 미칠 것 같았음
마이클 본인이나 생전부터 덕질했던 팬들은 세상이 얼마나 높은 벽 같았을지 가늠도 안되고 막막하고 슬프고
마잭 음악 실시간으로 들은 세대인 엄마아빠한테도 마이클 잭슨이 백인 되고 싶어서~ 이런 소리 듣고 겁나 바락바락 반박함
그래서 그 후로는 어디가서 마이클 잭슨 좋아한단 얘기 잘 안하게 됨ㅋㅋㅋㅋㅋ그 후 여러 곳에서 여러번 벽 마주하고 사람들은 진실을 알고 정확히 판단하는 데 관심이 없구나...를 그렇게 깨달아버림 특히 19년에
동시에 나는 모르면 섣불리 말 얹거나 확언하지 말아야지, 남 욕하는 데 에너지 쓰지 말아야지 하고 다짐하게 되는 가장 큰 계기기도 했어
좋아하는 데 맘 아끼지 말고 있는 힘껏 마음 주자는 생각도 그때 굳어짐
그래도 시간이 흐르니 또 이렇게 평온하게 마이클 잭슨 얘기를 많이 하는 날도 오는구나 싶고 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