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5/0003534787?sid=102
한국 축구의 중대한 분기점을 앞두고 축구 전문가, 원로, 지도자, 구단 관계자 등 축구계 각계각층의 의견을 들었다. 대부분은 인맥 카르텔을 무너뜨릴 수 있는 ‘혁신 마인드를 가진 리더’를 새 회장의 자격으로 꼽았다. 신문선 명지대 초빙교수는 “가장 시급한 것은 현대가(家)가 오랜 기간 축구협회를 이끌면서 형성된 카르텔을 깨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치러진 제55대 축구협회장 선거를 대표적인 사례로 들었다. 당시 선거는 192명의 선거인단 가운데 183명이 투표했고, 유효표 182표 중 156표를 얻은 정몽규 회장이 압도적 지지로 당선됐다.
“축구계 사정을 잘 알고 스타 출신 축구인이 새 회장이 돼야 한다”는 의견도 있지만 반론도 만만치 않았다. 한 프로구단 관계자는 “안정환, 이영표, 박지성을 비롯한 2002 한·일 월드컵의 주역 등이 새 회장감이라는 얘기가 나온다. 하지만 축구 선수로 명성이 높다는 이유만으로 축구협회의 고위 관료가 되는 것은 맞는가. 박지성은 전북 현대에서 구단 행정을 했지만, 별다른 성과를 내지는 못했다”고 지적했다. 오히려 유명인이 아니어도 행정력이 검증된 인물에게 맡기자는 의견이 많다.
프로축구연맹 관계자는 “축구협회 개혁은 방향을 설정하고 꾸준하게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정 회장이 후임자를 낙점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특히 기업인 중에는 선거까지 치러가면서 회장에 나올 사람이 누가 있겠나”라고 말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49/0000351245?sid=102
4선에 연임한 정몽규 협회장이 월드컵 이후 사임 의사를 밝힌 가운데, 정부와 대한체육회가 축구협회장 직선제 추진에 나섰습니다.
대한체육회 관계자는 "이번 달 종목별 단체장 직선제 추진을 위한 정관의 기본 틀을 마련한다"면서도, "(축구는) 타 종목과 달리 규모가 커 선거인단 책정과 시행 시점 등 세부 조율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전임 회장의 사직서 수리 후 60일 이내 해야 하는 보궐 선거에 개정된 방침이 적용될지는 미지숩니다.
축구협회 측은 "FIFA 정관도 고려해야 해, 무조건적인 직선제 추진으로 보기엔 무리가 있다"는 입장입니다.
축구계에선 후임 회장으로 기업인과 축구인의 이름이 거론되는 가운데, 직선제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일부 팬들 사이에서는 박지성, 이영표 등 '젊은 피'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습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21/0009033160?sid=104
'태극맨'으로 잘 알려진 축구 팬 박용식 씨는 뉴스1에 "이제는 KFA가 물갈이를 해야 한다. 박지성과 이영표 등 '젊은 피' 들이 회장직에 나서면 한국 축구에 새로운 시대가 올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번 월드컵서 해설위원으로 활약한 둘은 한국 축구를 향해 따끔한 조언도 아끼지 않은 레전드다. 팬들 사이에서 신뢰도 두둑하다.
박지성은 KFA 유스전략본부장, 전북 현대 디렉터 등을 거치며 유럽형 선진 시스템을 국내에 이식하려는 시도를 지속해 왔다. 이영표 역시 강원FC 대표이사를 역임하며 축구 행정을 경험했고, 조직을 경영한 실무 경험이 있다.
실제로 제55대 선거에 출마했던 허정무 전 감독은 "박지성과 이영표 같은 인재들이 그동안 KFA에 없던 것은 아니지만, 이용만 당하고 버려져 속이 많이 상했을 것"이라며 "회장이 된다면 이들에게 들러리가 아닌 실질적 권한과 책임이 있는 중책을 맡기겠다"는 공약을 내세우기도 했다.
다만 이들의 회장직 출마는 현실적으로는 쉽지 않다.
우선 물리적 시간이 많지 않은 상황서 둘은 모두 직접적 의사 표명을 하지 않았다. 게다가 기반도 부족하다. 당장 캠프 구축 등을 하기엔 시간이 없다.
또한 KFA 회장은 대중적 인지도뿐 아니라 시도축구협회장 등 대의원들의 표심을 얻어야 하는 정치적·행정적 기반이 필수이나, 두 레전드에게는 이 부분에서 제약이 많다는 것이 중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