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로소 코치는 포르투갈의 '볼라 나 헤데Bola na Rede)'와 지난달 인터뷰를 가졌다.
논란을 일으킨 핵심은 "대한축구협회는 한국인 감독이 팀의 '얼굴' 역할을 하고, 훈련과 경기 계획 전반을 총괄하는 유럽 출신 코치를 필요로 했다. 대한축구협회가 내게 기대한 건 '현장 감독'이었다"라고 말한 내용이었다.
이 발언은 홍 감독이 '얼굴 마담'이며, 전술을 짜고 경기를 운영하는 실질적인 지도자가 아로소 코치가 아니냐는 논란으로 이어졌다. 아로소 코치가 자신을 감독급으로 표현한 것처럼 보였고, 이는 홍 감독 '바지 감독' 논란으로 커졌다.
논란이 일자 아로소 코치는 사태 진화에 나섰다. 아로소 코치는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오해라고 주장했다. 본인의 의도와 다르게 기사가 나갔고, 얼굴, 현장 감독 등을 비롯한 논란의 표현을 일절 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홍 감독의 조력자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고 밝혔다.
또 아로소 코치는 지난 5일 자신의 SNS에 홍 감독과 전술 회의를 하는 사진과 함께 "홍 감독 지휘 아래 한국 축구대표팀에서 함께하게 돼 영광이다. 홍 감독은 흔치 않은 역량과 헌신적인 자세를 지녔다.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 홍 감독을 지원하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더불어 유럽에 체류 중인 아로소 코치는 '볼라 나 헤데' 기자에게 기사 삭제도 요청했다.
현재 이 논란의 기사에 대한 한쪽 말만 전해지고 있다. 아로소 코치가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오해라는 주장이다.
그렇다면 '볼라 나 헤데'가 기사를 왜곡했고, 사실과 다른 보도를 했다는 의미가 된다.
'뉴데일리'는 '볼라 나 헤데'의 입장을 들어보기 위해 이메일로 문의를 했다. 바로 답변이 왔다.
'볼라 나 헤데'의 입장은 달랐다.
'볼라 나 헤데'는 "이 문제에 대해 명확하게 말할 수 있게 해줘 감사하다. 아로소 인터뷰는 전적으로 사실임을 분명히 말하고자 한다. 아로소의 발언은 인터뷰 도중 그가 직접 한 말이며, 우리 팀은 아로소의 발언을 왜곡하거나 잘못 전달한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해당 기사는 아로소 코치의 요청으로 인해 삭제 조치됐다.
이에 '볼라 나 헤데'는 "아로소로부터 인터뷰의 특정 부분이 한국에서 잘못 번역돼 오해를 불러일으켰다는 이유로 삭제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아로소는 '한국인 감독이 프로젝트의 중심 인물이지만, 훈련을 조직하고, 경기 운영 전략을 세울 사람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자 했다. 우리는 아로소의 요청을 존중해 해당 기사를 일시적으로 삭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볼라 나 헤데'는 "인터뷰 내용이 사실과 다르다는 주장이 제기됨에 따라, 상황을 명확하게 해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우리는 인터뷰 내용의 진실성을 확신하며, 인터뷰의 어떤 부분도 조작되거나 변경되지 않았음을 다시 한번 확인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볼라 나 헤데'는 "아로소의 인터뷰 내용은 녹음이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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