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과공포 - 홍명보는 2014년 월드컵 직후 성적부진으로 사임한게 아니다
브라질 월드컵의 실패로 홍명보 감독에 대한 거취가 논란이 되었지만, 결국 축구협회는 애당초 계약한대로 아시안컵까지 홍명보 감독에게 대표팀 지휘를 맡기기로 결정했다.
유임 직후에 알려지기로는 2007년 아시안컵 때 코치로 받았던 8경기 징계가 남아 있었다고 알려져 있었는데, 대한축구협회의 답변에 따르면 징계가 대회 종료 후 3경기로 경감되어 현재 출장에는 무리가 없다고 한다.
유임이 결정된 이후 홍명보가 최종 엔트리 발표 전후로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판교신도시에 위치한 토지를 매입하러 돌아다녔다는 내용의 기사가 이투데이의 보도를 통해 나왔고, 이후 SBS 뉴스토리가 보도를 이어나가자 홍명보의 입지가 위태롭게 되었다.
7월 10일, 오전 10시에 거취 발표를 하겠다고 알렸는데, 7월 9일부터 MBN을 비롯한 일부 언론은 홍명보가 사퇴할 것이라는 보도를 내기 시작했다.
결국 홍명보는 기자 회견을 통해 자진 사퇴를 선언한다.
YTN에서는 사퇴 기자 회견을 생중계하면서 덧붙여 벨기에전 종료 후 현지 회식 동영상을 일간스포츠로부터 받아서 방영하였는데, 폭탄주를 말아먹고 여자를 끼고 노래를 하는 모습들이 모자이크 처리로 방송이 되었다. 1무 2패로 예선탈락했을 때 그들은 쳐진 분위기를 띄운다고 브라질 현지에서 폭탄주를 말아먹고 노래를 불렀던 것이다.
이 회식을 취재한 김환 기자의 말에 따르면, 사퇴 기자 회견 전날에 축협에 연락을 취했다고 한다. 기사를 올리겠다고. 그런데 그날 오후 8시에 갑자기 축협으로부터 연락이 왔고, 그 내용은 "내일 홍 감독의 사퇴 기자 회견이 열릴 것이다." 실제로 당일 오후 8, 9시경부터 포털 사이트 인기 검색어 순위에 '홍명보', '축협 기자 회견'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즉 홍명보와 축협은 계약 기간 끝까지 버텨서 아시안컵에서 분위기 반전의 기회를 찾으려 했으나 가뜩이나 좋지 않은 여론과 결정타로 폭탄주 회식 기사까지 더해질까 봐 전날에야 부랴부랴 사퇴를 결정했다는 것이 된다.
성적부진으로 사퇴한 것이 아니라
월드컵 성적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아시안컵까지 가려다가
땅보 + 음주가무 동영상이 2연타로 터지니까 그때서야 부랴부랴 사퇴한 것
바꾸어 말하면 이번에도 이정도 스캔들이 터지지 않는 한 홍명보는 아시안컵까지 함께할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얼마전 U-23 아시안컵을 개말아먹은 이민성 역시 경질되지 않았고 아시안게임까지 유임이 확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