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홍 감독과의 일문일답.
-이재성, 황인범 등의 몸상태는 어떤지. 조규성(미트윌란)도 조금씩 나아지고 있는데 고려하지 않았나?
“모든 선수들과는 꾸준히 소통해왔다. 이재성의 경우, 마인츠와 대화를 했다. 경기도 출전했고 몸상태는 문제가 없다. 컨디션 관리부터 모든 부분을 체크해야 한다. 황인범도 최근 출전하지 못했으나 한국에 오면 출전시간을 조율해 내보낼 것이다. 황인범은 굉장히 중요하다. 전술적 변화도 있고, 팀적 변화도 있었다. 교감을 나눠야 한다. 조규성도 시간도 늘고 골도 넣지만 아직 무릎 상태는 장거리 비행을 소화할 상태가 아니다.”
-손흥민이 최근 페이스가 좋다. 10월 A매치 주간에 MLS 경기도 있던데.
“세계 최고의 리그에서 득점왕도 경험한 선수다. 지금도 굉장히 좋은 상태에 있다.”
-수비수(DF)에만 11명이 뽑혔는데.
“전술적 플랜A를 스리백으로 확정할 계획은 아직 없다. 스리백이 선수들이 얼마나 적응할지, 어떻게 경기를 할 수 있느냐가 포인트다. 브라질과 같은 강호를 상대로 우리의 전술이 얼마나 효율적인지도 살펴야 한다. 정상빈(세인트루이스)과 박진섭 등은 멀티 자원이다.”
-센터백 조합에 변화를 줄 계획인지.
“조유민(샤르자)은 직접 경기를 관전했다. 무릎 수술 이후에 처음 90분 출전했고 컨디션은 문제 없다는 판단이 섰다. 김지수도 이적 후 꾸준히 출전했다. 9월에는 연령별 대표팀에 우선권을 줬고, 이번에 우리가 직접 점검할 타이밍이다.”
-수비형 미드필더가 제한적인데.
“모든 선수들의 장단점이 있다. 축구는 공격과 수비 모든 면에 능력을 가졌으면 좋겠으나 실제로 찾는 건 어렵다. 우리보다 강호를 상대할 때 어떤 능력이 중요할지 판단할 땐 수비력, 수비의식이 중요하다. 박용우의 역할을 당장 찾는 건 쉽지 않다. 그런 유형의 선수를 만들기도 어렵다. 현 상황에선 다른 선수들로 대체해야 한다. 이 부분에 대해 생각한 바도 있다.”
-카스트로프가 소속팀에서 윙백으로 뛰더라.
“최근 득점도 했고, 포지션도 바꾸며 뛰고 있는데 다양한 포지션 소화능력은 큰 도움이 된다. 우린 일단 중앙 미드필더를 고민하지만 상황에 따라선 다른 역할을 부여할 수도 있다.”
--황희찬의 선발 배경은 무엇인지?
“꾸준히 대표팀에서 좋은 활약을 해왔다. 9월 소집 때는 출전시간이 부족했지만 조금 더 시간이 늘어났다.”
-손흥민 주장 이슈는 끝났나?
“주장은 감독이 전체적으로 팀을 살피면서 결정해야 한다. 손흥민은 모든 역할을 잘 수행하고 있다. 팀은 특정한 선수가 아닌 모든 선수들을 아우를 수 있는 리더십이 중요하다. 지금도 잘하고 있다고 판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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