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연장 빡치고 우울한데
뭐 이제 결정난 거 계속 화내봤자
바뀌는 거 없고 나만 스트레스 받고 누가 알아주는 것도 아니고
걍 이 결과는 받아들이고
앞으로 진짜 무지성으로 흥민이 더 열심히 응원해야겠다는 생각만 듦
원래도 흥민이만 보고 흥민이만 믿고 응원해왔지만
더더더더 그렇게 하겠다는 결심.....
선수 생활 언젠가는 끝이 나는데 남은 시간 소중히 여기고
그때까지는 진짜 내가 할 수 있는 응원과 사랑 다 줘야지 그런 생각
그리고 팀 관련된 모든 것에 마음을 비우기로 했음
그동안 그게 잘 안돼서 너무 힘들었었는데(악몽까지 꿀 정도로)
연장 결정 나 버리니까 오히려 팀에 대해서 더 마음이 비워지네...
(혹시나했던) 기대와 희망을 아예 접으니까 마음이 홀가분해짐^^ㅋ
그 팀에서 뛰는 동안 딱 두개만 바람
그저 흥민이 안 다치고
피엘 기록 계속 잘 이어가는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