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국대 협상 중일 때 히딩크랑 얘기했다. 히딩크가 K리그가 예전에 비해 수준, 인프라 등이 훨씬 좋아졌다고 했고 한국 대표팀 감독직 강력 추천해줬다.
- 황희찬이랑도 얘기했다. 희찬은 나에게 ‘아들’같은 존재다. 환상적인 선수다. 협상이 결렬된 후에 희찬과 얘기했는데, 한국 축협의 방식을 보고 성사 안될 걸 알았다고 했다.
- 독일에선는 내가 미국인인 걸로 아무도 태클 거는 사람 없었는데, 잉글랜드에서는 매 컨퍼런스마다 내가 미국인이어서 어쩌니 저쩌니 하더라. 다른 언어를 쓰는 나라에서는 더 잘 받아들여지고, 같은 언어를 쓰는 나라에서는 더욱 배척당하는 것이 매우 신기했다.
- 이피엘을 우승한 자국 감독이 아무도 없다. 잉글랜드 내에서 외국인 코치, 특히 미국인 코치가 성공한다는 것에 엄청난 견제가 있다고 느꼈다.
- 잉글랜드 축구인들이 제일 멍청하다. 근데 자기들이 멍청한 줄 모른다. 잭 그릴리쉬는 지도에 영국이 어딨는 지도 모른다.
- 이피엘 선수들은 자신들이 보여지는 것에 대한 엄청난 압박이 있다. 예를 들어, 챔피언쉽 팀이 승격하면 선수들은 모두 자신의 차를 고급 외제차로 바꾸고, 여자친구나 아내가 입는 옷도 다 바꾸려고 한다. 그래서 나는 왜 그런 것을 신경쓰냐고 물었다. 너의 연봉이 두 배가 되는 것이 축구랑 무슨 상관이지? 이런 외부적인 요인들을 팀 내적인 부분이나 단합에 해가 되지 않도록 노력하지만, 무시할 수는 없는 부분들이다.
- 작년에 바이언 우승 실패해서 너무 좋았다.
- 미국을 흔히들 가장 자본주의가 발달한 나라라고 하는데, 스포츠는 가장 사회주의적이다.
- 유럽은 반대다. 사회주의 국가를 가봐도 스포츠는 모두 매우 자본주의적이다. 바이언의 이적료 예산은 빌레펠트의 30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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