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이 회의에서 홍 감독이 단독 혹은 공동 최다 추천을 받은 게 아니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1일 신동욱 국민의힘 의원실에 따르면 스포츠윤리센터 심의위원회는 지난 8일 정몽규 축구협회장, 김정배 상근부회장, 이임생 이사 등에 대해 직무 태만·권한 남용 등으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게 징계를 요청했는데, 이 결정문에는 6월 21일 10차 전강위 회의에서 바그너가 8표, 홍 감독이 7표를 받았다고 나온다. 스포츠윤리센터는 “축구협회가 제출한 (10차 전강위) 회의 자료를 보면 홍 감독은 바그너와 함께 7명의 위원으로부터 추천을 받아 공동 1순위인 것으로 나온다”면서 “이 회의 자료엔 전강위원 A가 헤수스 카사스와 바그너를 추천하지 않을 것으로 표기돼 있으나, (위원들 발언을 정리한) 회의록을 살펴보면 A위원은 ‘B위원이 추천한 3명(홍명보, 바그너, 거스 포옛)에 더하여 카사스와 다른 외국인 후보자 1명까지 추천한다’고 발언한 것으로 확인된다. 해당 위원으로부터 의견을 청취한 결과 사실로 확인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즉 바그너가 8명의 위원으로부터 추천을 받아 단독으로 1순위, 홍 감독은 7명의 위원으로부터 추천을 받아 2순위로 확인됐다”고 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3/0003871785?sid=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