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첼로티는 음바페가 단순한 호마리우같은 골잡이가 아닌 조던처럼 더 넓은 영향력과 많은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전술을 바꾸려고 한다.
본인도 인정한 것처럼, 아직 레알 마드리드를 기대했던 것과 같은 팀으로 만들지 못한 상태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지금까지 선수들에게 '해줘'만 한 것은 절대 아니다. 안첼로티는 팀의 근본적인 문제의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그 어느 때보다 세밀하게 팀을 분석하고 있다. 그는 특히 수비 시스템에 집중해야 한다는 결론에 도달했는데, 여기에는 단순히 수비 라인만 포함되는 것이 아니다. 높은 위치에서의 압박이 쉽게 무너지는 상황에서, 음바페의 압박을 쉽게 풀어나오거나 빈도가 너무 적다는 것을 의미한다.
안첼로티는 최근 기자회견에서 음바페에게 진정한 요구 사항은 공격에서의 기여 라고 말한 적이 있다. 그는 음바페가 수비 가담을 빡세게 했을 때 체력적인 이슈로 인해 공격에서의 영향력이 떨어지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가 수비 가담을 완전히 하지 말라는 것은 아니다. 많은 사람들의 눈에 음바페는는 바르샤전에서 오프사이드에 걸리고 명확한 기회를 놓치며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지만, 안첼로티는 이를 일시적인 현상으로 보고 있다. 음바페의 능력과 시즌 말에는 좋은 성적을 낼 거라는 점에 의문을 가지지 않는다. 그러나 수비적인 측면에서는 불안한 요소가 남아있는데, 예를 들어 레반도프스키의 선제골 장면에서, 음바페는 카사도가 중원에서 공격을 시작할 때 그냥 프리하게 놔두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피지컬 코치들에 의하면, 음바페는 엘클에서 요구한 압박에도 불구하고 단 8km를 뛰었다. 이는 다른 선수들보다 매우 적은 수치로, 대부분의 선수들이 가볍게 10km를 넘고, 경우에 따라 12~13km까지도 도달한다. CIES 축구 관측소의 20/21 시즌 연구에 따르면, 일반적인 공격수는 경기당 평균 9.9km를 뛰는데, 이는 클럽 내부에서도 걱정스러운 부분입니다. 음바페의 수비 기여 부족으로 인해 다른 선수들이 더 많은 역할을 부담해야 하며, 팀 전체의 수비 리듬이 깨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실제로 마드리드는 바르사보다 총 10km를 덜 뛰었습니다. 이는 노력의 부족이 아니라, 늦고 잘못된 타이밍의 문제로 인해 발생한 결과이다.
이로 인해 벨링엄이 큰 피해를 보고 있다. 그는 마드리드에 온 이후로 가장 많은 활동량을 소화하고 있지만, 성과는 최악을 기록하고 있다. 팀 내에서는 음바페의 역할과 수비 기여에 대한 불만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도르트문트전과 바르사전에서 이러한 전술적 균형 문제로 인해 선수들 사이에서 격렬한 토론이 벌어졌다. 팀 내 일부 선수들은 스타들이 흔히 그렇듯이 공이 자신의 압박 라인을 넘기만을 기다렸다가 쉬면서 다음 공격을 준비하는 음바페의 태도에 대해 불만을 가지고 있다. 이런 점은 레알에서 초창기 벤제마에게도 있었던 문제였지만, 그는 점차 이를 극복하며 수비에도 중요한 역할을 맡았고, 마드리드는 그의 압박 덕에 중요한 골들을 포함해 여러 득점을 올릴 수 있었다.
10월, 라리가 FW 중 음바페는 최소 300분 이상 출전한 선수들 가운데 경기당 90분당 0.63회로 가장 적은 압박 성공률을 기록했다. 두 번째로 낮은 기록을 가진 세비야의 루케바키오(1.23)의 절반에 불과하며, 마요르카의 아사노 다쿠마(4.49)와도 크게 대비된다. 같은 마드리드의 호드리구는 경기당 평균 2.42, 비니시우스는 2.69를 기록했으며, 39세의 모드리치가 팀 내 가장 높은 압박 성공률을 기록했다 1 vs 1 찬스에서도 음바페는 48명의 공격수 중 하위 11위(3.5회)를 기록했으며, 반면 비니시우스는 상위 9위(6.7회)를 차지하고 있다.
또 다른 대안으로는 벨링엄과 모드리치가 최전방에서 압박을 주도하고, 카마빙가와 발베르데가 측면을 커버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이 경우 음바페는 중원을 차단하고, 비니시우스는 자신의 마크를 담당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안첼로티는 음바페의 소극적인 압박 태도가 주변에 영향이 가지 않도록 하고 싶어 한다.
한편, 압박 라인을 후방으로 이동하여 간격을 줄이는 방안도 고려되었지만, 이는 결과적으로 팀의 장점을 상쇄할 수 있음을 코칭 스태프는 파악했다. 슈투트가르트, 도르트문트, 바르사, 릴과의 경기에서 후방 압박을 시도했지만 효과적이지 않았으며, 리커버리 위치가 너무 멀어져 강점이 흐려졌다. 따라서 레알 마드리드는 앞으로도 전방 압박을 이어나갈 예정이며, 바르샤전이 음바페에게 수비가 필수적이고 시급하며, 팀 전체의 역할이라는 점을 깨닫게 했기를 바라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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