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카월 입덕이라 그전에 팬덤이 어떤 흐름을 탔는지는 모름
18 아겜으로 부흥기 열렸을때도 그랬던건지
2002 월드컵때도 그랬던건지 자세히는 모름
근데 내기준 카월 입덕 초반에는 팬덤이 이런 분위기 아니었는데
언제부턴가 서서히 그렇게 되더니 가속화되고 있는 거 같음
그리고 이건 여팬덤만의 문제가 아니고 남팬덤도 그럼
남초에서도 그런 유형의 팬들이 자주 보임
내선수가(정확히는 내선수만!) 에이스여야 하고
경쟁자들은 다 쳐내야 하고
그러다보니 전체를 보기보단 선수 개개인 플레이에 더 집착하고
다른 선수들은 까내리고
예전에도 그런팬들이 없지는 않았겠지?
근데 드러내는 방식이 점점 더 직설적으로 바뀌고
심화되는게 느껴짐
여러 덕질 해본 경험을 바탕으로 말하자면
이렇게 가면 결국 소수 정병만 남고 팬덤 작아지긴 하는데
축구팬덤도 그런 흐름으로 될지는 아직까진 모르겠음
축구는 국대뿐만 아니라 리그도 메인이고 떡밥이 계속 떨어지니
팬덤 자체가 작아질 일은 없어보이긴 함
축덕질 오래 한 덬들은 이게 반복되는 일인지 앞으로 어떻게 흘러갈지 나보다 더 잘 알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