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철, 박주호, 기성용, 이청용 선배님 등 너무나 많은 좋은 선배님들이 계셨기 때문에...또 특별히 친구 흥민이한테도 많이 고마웠던 시간이었던 것 같다."
본격적인 훈련을 앞두고 이재성이 취재진 앞에 섰다. 이재성은 어느덧 독일 분데스리가 마인츠 05에서 4번째 시즌에 돌입했다. 대표팀에서도 손흥민과 함께 베테랑으로서 맏형 역할을 수행해야 하는 위치에 섰다.
3번째 월드컵 준비에 나선다. 이재성은 "최종 예선을 3번째로 참여하게 될 수 있어서 너무나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2번의 최종 예선 경험을 통해서 정말 힘들었다라는 건 너무나 잘 알고 있다. 후배 선수들도 처음 하는 선수들도 있고 계속해서 같이 해나가는 선수들도 있는데 힘을 합쳐서 초반부터 잘 만들어 나가야지 끝에 덜 힘들다고 생각을 하고 있다. 좋은 분위기를 만들어서 첫 두 경기 잘 승리를 해서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재성은 최근 소속팀 마인츠에 대표팀 후배가 합류하게 됐다. 바로 홍현석이다. 이재성은 "감사하게도 이렇게 유럽에서 한국인 선수, 현석이와 함께 또 분데스리가를 누빌 수 있어서 너무나 기쁜 것 같다. 또 동생이 정말 꿈에 꿈꾸던 곳에 와서 너무나 기쁜 마음이다. 앞으로가 이제 시작이니 좀 더 큰 꿈을 위해 저도 옆에서 많이 도와주고 또 이번 시즌 함께하면서 많은 한국 축구 팬분들에게도 많은 기쁨을 드리고 싶다"고 언급했다.
끝으로 이재성은 홍명보 감독의 첫 인상에 대해 "사실 좀 무서웠습니다. 워낙 옛날부터 들었던 이야기들이 있고 또 그러다 보니까 조금 무서웠다. 생각보다 더 자상했던 면도 있으셨던 것 같다. 감사하게도 (유럽에 방문하셨을 때) 저녁 식사를 사주셔서 감사하게 잘 먹었다. 좋은 대화를 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