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면 파동… ‘용서하지 못하면 사랑도 못해’
사면 파동에 대한 내용도 담겼다. 지난해 3월 대한축구협회가 승부조작 축구인에 대한 사면을 발표, 3일 만에 번복한 사건이다. 당시 정 회장은 “카타르 월드컵에서 16강 진출에 성공한 뒤 한국 축구를 위해서 새로운 전기를 만들고 싶었다. 미래를 준비하면서 과거의 잘못으로 징계 받았던 축구인들 가운데 충분히 벌을 받은 이들에게는 동참하고 봉사할 기회를 주면 좋겠다는 의견들이 있었다. 그래서 협회 내 ‘사면검토 실무위원회’를 구성한 게 2023년 2월 7일이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사면이 확정된 것은 3월 28일 이사회 의결을 통해서였다. 곧바로 보도자료를 통해서 언론에 발표했다. 이후 엄청난 후폭풍이 몰려왔다. 협회의 사면 결정에 대해서 팬들과 언론이 강하게 반대했다. 반대의 강도는 상상하기 힘들 정도로 셌다. 결국 3일 만에 다시 임시 이사회를 열어 사면 결정을 철회했다. 이후 사면 결정에 참여했던 이사진이 전원 사퇴하는 초유의 일이 벌어졌다. 이것이 이른바 ‘사면 파동’이었다”고 돌아봤다.
사면 파동에 대해 “용서하지 못하는 자는 사랑도 못 한다”고 적었다. 정 회장은 “요즘은 아이돌 스타도 학창 시절의 ‘학원폭력’ 논란으로 퇴출되는 세상이다. 과거의 크고 작은 잘못들이 SNS를 통해서 모두 폭로되고, 거기에 따른 사회적 응징을 받는다. 한 번 셀럽이 되면 그들의 과거사가 SNS로 모두 검증받는 세상이 됐다. 그들의 지인이나 유튜버들이 과거의 어떤 잘못도 그냥 넘어가주지 않는다”면서 “나는 승부조작 사태를 직접 겪었기에 이때의 구체적 정황을 자세히 알고 있는 사람 가운데 한 명이라고 할 수 있다. 외부에 알려지지 않았던 내막도 알만큼 알고 있다. 이런 사건의 성격상 완전한 적발과 척결은 있기 힘들다. 당시 연루돼 처벌받았던 사람들이 관련자의 전부가 아닐 수도 있다는 뜻이다”라고 했다
잡담 정ㅁㄱ 도랏 사면 관련 자기가 잘못한거 없다 생각하나봐 “용서하지 못하는 자는 사랑도 못 한다” ㅇㅈ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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