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개로 뭘 하기보단 화력을 모아서 하는게 훨씬 효과적인데
그걸 알면서도 방법을 모르니까 그냥 내가 개인적으로 할 수 있는게 그거밖에 없더라고 그래서 넘 아쉬웠음
올해 2월에 협회 앞에 차 몰고가서 마이크 잡고 시위한 사람들 있었는데 그것도 되게 소모임? 같은거였던걸로 기억함
그거 아니면 그 뒤에 홍명보 선임건으로 울산 서포터즈들이 트럭 한번 보냈었고
국대에'만' 진심인 사람이 적을 수 밖에 없는게
대부분은 리그 경기 보면서 지내니까 국대 질리면 거기로 피신하면 되는 구조여서
선수 팬들을 모아서 뭘 하려고 하면 그것도 사실 각자 생각 다르고 이해관계가 복잡해서 뭉치기 힘들고
크리그 팀팬들도 국대 응원은 하겠지만 막 나서서 열심히 불매운동 하고 그럴정도로 열정이 있냐 하면 그정도까진 아닌거 같고
(그걸 탓하거나 그렇게 생각하는게 잘못이라는거 아님 각자 자유임)
그리고 결정적으로 규모 큰 축커뮤들은 대부분 남초라서 솔직히 입벌구들 천지라 ..
그런데서 뭐가 제대로 되겠어 그냥 배설하듯이 욕이나 갈기고 지나가는데
아무튼 그래서 결국 대규모로 화력 모아서 뭐 하기가 힘듦
그럼에도 불구하고 긍정적인 면은 축구에 조금이라도 관심있고 애정 있는 사람이면 협회에 대한 평가나 감정은 공감대가 다 형성되어 있는 상황이잖아 ?
그래서 어디서 중심 잡고 그 화력 모아주기만 하면 진짜 가능할거 같거든
진심으로 이번 기회에 방법을 강구해서 뭐라도 해봤으면 좋겠어 아이디어를 최대한 짜내서
난 그러기 위해선 일단 붉은악마부터 나서야 한다고 생각하거든 그게 제일 좋은 명분이고
붉은악마가 보이콧 하자고 했다 이러면 사실 홍보 이미지 뿌리기도 훨씬 쉬워짐
지금은 비협조적이여도 좀 설득의 여지가 있으면 좋겠는데 말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