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동 감독이 좋은 축구를 하고 있다고 말했는데, 본인이 느끼기에 감독이 추구하는 축구 스타일은?
- 김기동 감독은 정체성이 분명하다는 축구를 하고 있다. 그것이 큰 장점이다. 감독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명확하기 때문에 선수들이 큰 혼란 없이 전술적으로 움직일 수 있다. 매 경기 똑같은 포메이션으로 큰 변화 없이 가져가다보니 선발이든 후보든, 경기장 내에서 어떻게 경기를 풀어나가야 하는지 잘 인지하고 있다. 경기장에 들어가면, 특정 포지션에 구애받지 않고 어떻게 움직여야 하는지 명확하게 이해시켜준다. 지금은 선수들이 잘 이해하고 있다. 그래서 팀 밸런스가 잘 맞춰지고 있다. 이 부분은 감독이 큰 도움을 주고 있다.
K리그 첫 필드골이다. 이 골이 어떤 영향을 끼칠 것 같은지?
- 시즌 초반에 비해서 골을 넣을 수 있는 위치. 박스 안에 위치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경기를 치르면서 골을 넣을 수 있는 가능성이 높은 위치를 찾아가려고 노력하고 있다. 내가 골을 쫓는 스타일은 아니다. 골보다 중요한 것은 경기력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좋은 경기를 하다 보면 골을 넣을 수 있는 기회는 자연스럽게 찾아온다고 생각한다.
감독이 선수와 감독 간의 신뢰가 생겼다고 했는데, 감독의 전술적인 철학 때문인지 생활 면에서 그런 것인지?
- 개인적으로 생각했을 땐, 자연스러운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가족보다 더 많이 보는 사이다. 선수들과도 좋은 유대 관계가 형성되고 있다고 생각한다. 훈련할 때도 진지하게 임하고, 훈련이 끝나면 저녁 식사도 하면서 유대감이 생긴다. 감독님은 맨 매니지먼트를 잘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훈련장 안팎에서 선수들이 부담 갖지 않고 자연스럽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한다. 나와도 매일 이야기를 하고 있다. 그런 부분에 대해서 신뢰가 형성되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