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마지막 퍼즐은 홍 감독이었다. 면담 결과, 포옛, 바그너 감독은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했다. 정몽규 회장으로부터 전권을 부여 받은 이 이사의 결론은 홍 감독이었다. 이 이사는 "만나지 않겠다"던 홍 감독의 마음을 돌려, 귀국 당일 비밀리에 만남을 가졌다. 이 이사는 적극적으로 홍 감독을 설득했다. 제안을 받은 홍 감독은 밤을 지새며 고민했다. 울산 고위층과도 긴밀하게 상의했다. 울산의 구단주를 겸하고 있는 권오갑 한국프로축구연맹 총재도 'OK 사인'을 내렸다.
홍 감독의 수락 의사가 전해지자, 움직임은 더욱 바빠졌다. 7일 오전 홍 감독과 KFA는 마지막 교감을 나눴고, 마침내 새로운 감독이 정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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