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맹은 고민스럽다. 지금까지 확정된 것은 ‘감독 교체’뿐이다. 문제는 그 다음이다. 누가 배턴을 이어받을지에 대해선 여러 가능성을 저울질하고 있다. 울산의 신임 감독이 그나마 가장 좋은 대안이나 향후 이어질 일련의 과정을 고려하면 물리적으로 어렵다.
14일 자정까지 온라인 팬 투표로 뽑는 ‘팬 일레븐’ 명단(공격수 3명·미드필더 3명·수비수 4명·골키퍼 1명)이 결정되면 ‘팀 K리그’ 코칭스태프가 직접 10명을 추가로 뽑는다. 최소한 다음주 초에는 새 감독을 결정해야 혼란을 최소화할 수 있다.
현재로선 지난 시즌 K리그1 2위 포항 스틸러스를 지휘했고, 팬 여론도 상당히 우호적인 김기동 FC서울 감독이 가장 유력해 보인다. 지도력을 인정받은 이정효 광주FC 감독, 박태하 포항 감독 등도 적극적으로 검토되고 있다. 연맹 관계자는 “시간적으로 여유가 많지 않다. 주말 팬 투표가 마무리되면 감독이 선수들을 뽑아야 하기 때문에 최대한 빨리 입장을 정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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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동 유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