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youtube.com/watch?v=nzkfZf0yJ1A
찬기자 - 축구인들이 많이 비겁하다고 생각해요. 냉정하게 말씀드리고 싶다
만기자 - 소신발언인데
찬기자 - 자기들이 어쨌든 축구로써 얻은 사랑, 축구로써 돌려드린다는 얘기 굉장히 많이 하시고.. 하는데
사실 정말 필요한 순간에는 다들 발을 빼는 경향들이 있어요. 이건 리춘수 채널에서도 정확히 말씀을 드렸었는데
사실은 먼저 시키고 싶었던 사람들도 있었고 위원들 중에서도 시키고 싶었던 위원들 되게 많았어요.
우리가 흔히 말하는 똑똑한 사람들, 스타 플레이어 출신들. 굉장히 많았는데 다 고사했습니다.
이게 다시 말해서 어려운 일 내가 안 하겠다 이거에요. 나는 방송하고, 나는 유튜브 하고, 나는 뭐 감독 하고
이런 거에만 집중하겠다고 한거에요. 사실 근데 필요한 순간에 나서줬으면 하는 인물들이 좀 있었거든요.
그분들이 모두 고사를 했던 부분은 저는.. 앞으로도 협회나 한국축구가 어려운 일들이 있을 텐데
그때는 정말 발을 빼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정해성 위원장이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서 책임을 지고 맡으려고 했고 그리고 그 임무를 완수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했다는 거는
정해성 위원장이 잘잘못을 떠나서,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서 이거는 그래도 많은 팬들이 좀 알아주셨으면 하는 바램이 있어요.
정말 입이 돌아가실 정도로 열심히 하셨거든요. 비난도 너무 많이 받은 것도 알고 있었고
물론, 그 역할을 해낼 수 있을 만한 최적의 인물이었냐, 그거는 아니지. 그거는 저도 네라고는 못하지만
그 자리에서 열심히 안했냐? 그건 아니거든요. 그래서 어쨌든 정해성 위원장이 약간은 희생양이 되었던 부분들도 있긴 한데
(전강위는) 출발부터가 좀 애매했었구요. 그리고 황선홍 임시 감독을 선임했던 아쉬운 선택이 있었죠.
그 나비효과가 40년만의 올림픽 출전 불발로 이어졌었는데 그때 많은 분들이 여쭤봤던게 그거에요.
야 황선홍 감독 그때 진짜 (올림픽 갔으면 정식 감독) 되는거였어? 유력했던건 팩틉니다.
만약에 올림픽에 진출했었더라면, 아마 갔을 공산이 크다.
물론 뭐 황감독과 직접적으로 교감을 나눴거나 뭐 면접을 했거나 이런건 100% 확인된 것은 아니지만
황감독님도 갔다오고 나서 아니라고 했었죠. 그 부분은
근데 내부 방침으로는, 당시만 하더라도 국내파 기류는 분명했습니다.
(이하 후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