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잡담 "거론되고 있는 외국인 감독들보다 내가 못한 평가를 받는 건 사실 자존심이 상하는 일이다."
1,325 13
2024.07.08 15:14
1,325 13

https://v.daum.net/v/bfy4BYJqyl

 

"거론되고 있는 외국인 감독들보다 내가 못한 평가를 받는 건 사실 자존심이 상하는 일이다."

 

지난달 하순, 홍명보 감독은 가까운 지인에게 이와 같은 속내를 털어놓은 일이 있었다. 당시는 대한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회가 12명의 대표팀 사령탑 후보를 선정한 직후였다. 이 명단에는 홍명보, 김도훈 감독 외에 10명의 외인 감독이 있었는데 알려진 면면은 최종 협상 후보 2인까지 남았던 다비드 바그너, 거스 포옛 외에 모라이스 전 전북 현대 감독 등이 포함되어 있었다.

 

홍명보 감독이 언급한 '자존심'은 이 대목에서 드러난다. 바그너(독일)와 포옛(우루과이), 모라이스(포르투갈) 수준의 외국인 사령탑이 과연 한국 축구가 '모셔와야' 할 정도의 인물들인가. 바그너 감독의 주요 경력은 샬케(독일), 영보이스(스위스), 노리치 시티(잉글랜드 2부) 등의 사령탑이었고, 포옛 역시 선덜랜드(잉글랜드)와 그리스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경력이 있다.

 

(중략)

 

국내파 감독으로써 자존심을 강조한 홍 감독의 소신은 지난달 30일 포항전 직전 사전 기자 간담회에서도 드러났다. 홍 감독은 "나보다 더 좋은 경험, 경력, 성과를 낸 사람을 데리고 오면 자연스럽게 내 이름은 나오지 않을 거로 생각한다"고 말했는데, 당시까지만 하더라도 홍 감독이 대표팀을 맡을 생각이 없다는 뜻으로 해석됐지만, 역으로 말하자면 '자신보다 더 뛰어난 외국인 감독을 데려오지 못한다면 감독직을 맡을 수도 있다'는 뉘앙스로 해석될 여지가 있었다.

 

엄밀히 말해 지난 2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중도 경질된 이후 홍명보 감독은 대표팀 사령탑 후보 1순위를 놓친 적이 없다.

 

다만 K리그 개막이란 시점에 맞물려 축구팬들의 반발로 홍명보 카드를 자의 반 타의 반 접을 수밖에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해성 전력강화위원장은 4월, 11명의 사령탑 후보에 4명의 국내파 사령탑을 올려놨는데 이 역시 홍명보-황선홍-김기동-이정효였다. 4월 말 올림픽 본선행 실패로 황선홍 카드가 낙마하자, 외국인 사령탑으로 선회했다가 협상 실패로 원점에 돌아왔을 때도 국내파 감독 후보 2인으로 홍명보 감독은 김도훈 감독과 함께 이름을 올렸다.

 

결국, 축구협회와 전력 강화위원회는 클린스만 경질 이후부터 차기 사령탑 후보로 홍명보 감독 카드를 내내 놓지 않고 있었고, 예산의 한계 속 명성과 뛰어난 실력을 갖춘 외국인 사령탑을 현 시점 영입하는 것이 불가능한 현실을 확인하게 되면서, 홍명보 감독 외에 대안 불가라는 최종 결론에 이르렀던 것으로 보인다.

 

축구계 정통한 관계자에 따르면 홍 감독은 5일 저녁 리그 경기가 끝난 뒤 이임생 기술 이사와 면담을 했고, 이튿날 축구계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원로와 대화를 나눈 끝에 대표팀 지휘봉을 잡기로 결정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1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뉴트로지나 모공 딥톡스로 매끈한 화잘먹피부만들기! #아크네폼클렌징 체험 이벤트(50인) 220 02.20 11,69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774,290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693,80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756,84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993,683
공지 알림/결과 왕덬 왔네?? 국대방 필요하다면서 쓰레기글 어쩌고에 댓글 써줌 27 24.02.17 176,763
공지 알림/결과 지금 들어왔는데 ㅋㅋ 해축방 문제는 존나 의도궁예라 생각하거든 8 24.01.22 176,887
공지 알림/결과 아니 진짜 룰들 좀 창조해내지마 ㅋㅋㅋㅋ걍 축구이야기 다 하면안됨? 29 24.01.22 162,868
공지 알림/결과 진짜 해축방 고인물인데 진심 말도안되는 고나리 하고있는거라고 31 24.01.22 175,758
공지 알림/결과 근데 해축방 ㄹㅇ 먹금 못하는것도 맞고 예민충 많은것도 맞는듯 13 24.01.22 201,755
공지 알림/결과 여기 분위기 예민하고 피곤해서 글 쓰겠나 싶은 경우 많이 봄 8 24.01.22 183,867
공지 알림/결과 어떻게 해야 신고 하면 주어 까주니까 앞으로 보이는 족족 신고해야지~같은 논리가 나옴? 16 24.01.22 162,173
공지 알림/결과 근데 솔직히 내기분상해죄로 신고하고 썰어달라 징징거리는거 좀 그래ㅠ.. 16 24.01.22 227,838
공지 알림/결과 애드라 나 어그로 신고했다가 마상입음 ㅋㅋㅋㅋㅋ 16 24.01.08 164,160
모든 공지 확인하기()
1271045 onair 홍콩 국대 vs fc서울 경기 하는중 2 16:19 108
1271044 잡담 벤피카 프레스티아니 인종차별 관련 콤파니와 펩의 반응 9 15:32 196
1271043 잡담 psg 공홈에 음바페 판결문 게시함 3 15:19 200
1271042 잡담 노르웨이 축구대표팀이 잘하는 이유 3 14:06 236
1271041 잡담 [로마노] 지네딘 지단, 프랑스 국가대표팀 감독직 구두 합의 완료 8 14:02 270
1271040 잡담 내가 우리팀을 ㅈㄴ좋아한다고 느꼈어... 4 13:01 217
1271039 잡담 며칠전 난리난 벤피카 선수 동성애 혐오 발언 한거라고 진술했네 9 12:13 391
1271038 스퀘어 LAFC) LA 관광청, LA관광 새 모델로 손흥민 발탁 15 11:55 578
1271037 잡담 LAFC) D-1 4 11:28 327
1271036 잡담 LAFC) On The Mic | LAFC vs MIA 6 11:14 340
1271035 잡담 ㅇㅎㅊ 덬들은 올림픽은 안챙겨봐?? 7 06:09 323
1271034 잡담 LAFC) 개막전 경기 애니메이션 홍보 미치겠다ㅋㅋㅋㅋㅋㅋ 12 02:40 716
1271033 잡담 아니 손흥민 국대 유니폼에 싸인 받은 직원 해고당했대 17 02:38 1,176
1271032 잡담 스퀘어에 희찬이 글 있는데 7 01:39 919
1271031 잡담 psg) 오늘 올라온 사진 귀엽다ㅋㅋㅋㅋ 5 01:01 316
1271030 잡담 헐 네이마르 12월에 은퇴할수도 있나보네 3 02.20 656
1271029 잡담 솔직히 법은 없지만 코리아더비 있으면 02.20 263
1271028 잡담 분데스리가 코리아더비 일정 안내 3 02.20 232
1271027 잡담 글라스너는 팀 버린거야 뭐야..? 1 02.20 329
1271026 잡담 북런던더비 단콘이네? 2 02.20 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