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위원장은 6월 마지막 주 내 전력강화위에서 정리한 국내, 외인 최종 후보자 면접과 평가를 종합해 정 회장에게 보고했다. 그런데 보고 직후 정 위원장은 돌연 사임 의사를 전했다. KFA 내에서도 크게 당황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위원장이 입을 열지 않고 있지만 그가 심혈을 기울여 제시한 최종 후보자 평가와 정 회장 뜻이 어긋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빌미로 불협화음이 발생한 것이다.
익명을 요구한 전력강화위 A위원은 “이럴 거면 왜 전력강화위를 운영하는지 모르겠다. 위원장도 이런 상황에서 더는 할 일이 없다는 생각”이라며 “위원마다 감독 선임 과정에 적극적으로 목소리도 내고 조사도 했다. 그 결과를 종합해서 보고했는데 속된 말로 ‘까인 것’ 아니냐”고 말했다.
전력강화위는 지난 협상 과정에서도 제대로 권한을 행사하지 못해 무용론이 불거졌다. 자연스럽게 정 회장이 점찍어두거나, 감독 인사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인물의 뜻이 관철된다는 시선에 사로잡혔다. 가뜩이나 클린스만 감독 선임 때도 정 회장의 독단적 판단이 주를 이뤘다는 견해가 많았는데, 반복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 목소리가 나온다.
B위원은 “전력강화위원도 당연히 (후보자에 대한) 평가가 조금씩 다르지만 최선의 선택을 위해 견해를 좁히고 좁힌다”며 “이런 과정이 (윗선으로부터) 존중받지 못하면서 의도찮게 전체가 오해받는 것 같다. 서로 믿지 못하는 상황도 벌어진다”며 안타까워했다.
오늘 아침에 뜬 기산데 ㅋㅋㅋㅋ 최종 후보군 별로여서 까인것까진 나도 이해함 그건 잘깠음
근데 아예 몇달 전에 제시마치랑 분위기 좋게 거의 확정급으로 얘기 해놓고 들어왔는데 정작 협상단은 따로 있어서 협상과정에서 엎어지고
그 뒤 부터 감독 후보군 레벨이 급격히 떨어진거 같은데 ㅋㅋㅋ 최종 12인 퀄리티 별로란 소리는 모두가 하는거 보면 ㅜ
홍명보 인터뷰 봐도 내막은 모르지만 위아래로 도와주는 사람이 없어 고립되어 힘들어했을수도 있다는 뉘앙스로 말하던데
일 해본 사람이라 뭔가 다르게 느껴지나 싶기도 하고
선임 과정에서 정해성이 국내파 감독이나 국내파 코치로 몰고 가려고 한게 사실이여도
어쨌든 그 위원장 임명한게 누구냐고 ㅋㅋㅋㅋㅋㅋ
결국 그냥 윗대가리 문제라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