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스퀘어  홍명보의 작심 발언 "대한축구협회, 직원들 바뀌지 않으면 변화 없는 조직"
1,123 4
2024.06.30 21:13
1,123 4

또 홍 감독은 국가대표팀 유력 차기 감독으로 거론되고 있다. 이에 대해 홍 감독은 "내가 1순위에 있다고 언론을 통해 들었다"라면서 "지금 대표팀에 한국 감독에 대한 경계는 정해졌다고 들었다. 남은 건 대한축구협회에서 나보다 더 좋은 경험과 경력, 성과 등이 있는 분을 데리고 오신다면 자연스럽게 내 이름은 나오지 않을 것이다. 그동안 내 스탠스는 같았다. 팬들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해성 위원장의 사퇴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그러자 홍 감독은 긴 이야기를 했다. 목소리도 높였다. 홍 감독은 "글쎄다. 지금 이 시점에 그 일을 담당했던 위원장이 사퇴한다는 건 뭔가 어떤 일은 있었다는 거다"라면서 "내가 지금 정해성 위원장님이 하시는 일을 전혀 알지 못한다"라고 전제했다.


하지만 홍 감독은 "내가 했던 경험을 토대로 말씀 드린다면 내가 전무이사로 있을 때는 이 역할을 김판곤 위원장이 했다. 당시 김판곤 위원장에게는 책임도 있었지만 권한도 있었다. 권한이 있기에 이 사람이 정말 한국 축구에 맞는다면 국적 불문하고 그 사람을 뽑았던 거다. 그게 벤투 감독이었다"라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홍 감독은 "벤투도 우리가 뽑은 다음에 많은 비판을 받았다. '누구냐, 어떤 경력이냐, 한국에 맞느냐'라는 비난도 받았다"라면서 "김판곤 위원장도 그런 것에 대한 어려움도 있어서 중간에 본인도 정말 힘드니까 '과연 할 수 있을까' 고민했던 시점도 있었다"라고 전했다.


당시에 대해 홍 감독은 "그래도 내가 김판곤 위원장에게 몇 가지 질문을 했다. 한국 축구에 맞는 인물인지 물었고 얼마나 잘 할 수 있는지도 물었다. 불확실한 것도 있지만 생각에는 된다고 말했다"라면서 된다면 뽑으라고 했다. 그 책임은 김판곤 위원장과 내가 지면 된다고 했다. 여론은 경기 결과를 가지고 보면 되지 지금같이 선임 과정에서도 외국인과 내국인을 나눠야 하는지 모르겠다"라고 의문을 표했다.


홍 감독은 "이 시점에 왜 대표팀 감독을 뽑아야 하는 근본적인 이유를 생각해야 한다. 대한축구협회가 클린스만 감독을 뽑은 과정과 이후 벌어진 과정들에 대해  얼마나 학습이 됐는지 봐야한다"라면서 "나는 잘 모르지만 정해성 위원장이 일할 때 뒤에서 누가 얼마나 지원했는지 묻는다면 없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고립이 됐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홍 감독은 "새롭게 시작해 뽑는다고 하니 정말 좋은 감독 뽑아온다고 하면 좋은 일이 될 것이다"라면서 개인적으로는 대한축구협회 내부적으로 보면 위원장 자리는 전부 전문성 있는 사람이 하는 것이다. 경기위원장도 그렇고 상벌위원장은 법조인, 의무위원장은 의료인이다. 그들을 돕는 건 대한축구협회 고위급 직원들이다. 이들이 도와주지 않는다면 절대 불가능하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서 홍 감독은 "정해성 위원장을 도운 직원이 누군지는 모르지만 개인적인 이익을 위해서 일했다면 지금 이 시점에서는 다른 옵션을 가지고 일을 해야한다. 발전이 되지 않는다"라면서 "협회 밖에서 보기에는 위에 있는 사람들이 다 하는 것 같지만 아니다. 위원장과 감독이 몇 번 바뀌어도 그 아래에 있는 사람들이 바뀌지 않으면 절대 변화되지 않는 조직이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홍 감독은 "정해성 위원장이 할 때 누가 옆에서 도와줬느냐고 한다면 나는 없다고 본다"라고 안타까움을 드러내면서 "내부에 정확히 어떤 시나리오가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나는 과거 대한축구협회에서 일을 했다는 경험을 토대로 말씀드린다"라고 밝혔다.


http://www.sports-g.com/news/articleView.html?idxno=207166&fbclid=IwZXh0bgNhZW0CMTEAAR2snSf-uV-sv3gbGrL_z9HFONWgn00k2i3SE04WUi2g0MsulsxpTn6R6ps_aem_Vgw9JrNe1kXUL7jHgIZpkA


출력해서 축협앞에 붙이고싶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아바타: 불과 재> IMAX 최초 시사회 초대 이벤트 1145 12.04 32,86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215,49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851,14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274,01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193,898
공지 알림/결과 왕덬 왔네?? 국대방 필요하다면서 쓰레기글 어쩌고에 댓글 써줌 27 24.02.17 176,763
공지 알림/결과 지금 들어왔는데 ㅋㅋ 해축방 문제는 존나 의도궁예라 생각하거든 8 24.01.22 176,887
공지 알림/결과 아니 진짜 룰들 좀 창조해내지마 ㅋㅋㅋㅋ걍 축구이야기 다 하면안됨? 29 24.01.22 161,859
공지 알림/결과 진짜 해축방 고인물인데 진심 말도안되는 고나리 하고있는거라고 31 24.01.22 175,758
공지 알림/결과 근데 해축방 ㄹㅇ 먹금 못하는것도 맞고 예민충 많은것도 맞는듯 13 24.01.22 199,791
공지 알림/결과 여기 분위기 예민하고 피곤해서 글 쓰겠나 싶은 경우 많이 봄 8 24.01.22 183,069
공지 알림/결과 어떻게 해야 신고 하면 주어 까주니까 앞으로 보이는 족족 신고해야지~같은 논리가 나옴? 16 24.01.22 161,449
공지 알림/결과 근데 솔직히 내기분상해죄로 신고하고 썰어달라 징징거리는거 좀 그래ㅠ.. 16 24.01.22 226,504
공지 알림/결과 애드라 나 어그로 신고했다가 마상입음 ㅋㅋㅋㅋㅋ 16 24.01.08 164,160
모든 공지 확인하기()
4733 스퀘어 마요르카 라이요 광대뼈 골절 ,수술 1 12.06 87
4732 스퀘어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조추첨 결과 오피셜 1 12.06 358
4731 스퀘어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조추첨 결과 1 12.06 312
4730 스퀘어 마인츠 감독 경질 1 12.04 295
4729 스퀘어 맨시티) 엘링 홀란드 피엘 100골 (1호~100호골까지 세레머니 축전) 1 12.03 66
4728 스퀘어 메시, 축구 역사상 가장 많은 어시스트 기록 2 11.30 177
4727 스퀘어 2025년 축구 클럽 유니폼 판매량 순위 16 11.30 658
4726 스퀘어 2025년 셔츠 세일즈 탑10 27 11.28 1,191
4725 스퀘어 레알마드리드) 챔스에서 한경기에 4골을 넣었던 레알 선수들 5 11.27 198
4724 스퀘어 월드컵 포트 조추첨 방식 발표 4 11.26 660
4723 스퀘어 안도라 감독 경질 11.24 312
4722 스퀘어 홍염의 위험성 - 팡풋 팬들 4 11.23 272
4721 스퀘어 배준호 시즌 1호골 2 11.23 329
4720 스퀘어 파리 울트라스 이강인 AFC 국제선수상 축하 13 11.23 642
4719 스퀘어 김민수 시즌 4호골 .gif 2 11.23 187
4718 스퀘어 옌스 기점 팀동료 타바코비치 골 11.23 89
4717 스퀘어 루이스디아즈 챔스 3경기 출전정지 3 11.22 291
4716 스퀘어 A매치 데뷔전' 대한민국 권혁규 "경기장 입장할 때 벅차오르는 기분이었어" 1 11.21 259
4715 스퀘어 2026 월드컵 유럽 플레이오프 대진 9 11.20 512
4714 스퀘어 홍명보 감독 "중원 문제점 개선하겠다" 14 11.20 7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