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명한 경영학자 피터 드러커는 "측정할 수 없으면 관리할 수 없고, 관리할 수 없다면 개선 시킬 수도 없다"는 격언을 남겼다. 드러커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데이터를 모으고 결과를 검토하지 않는 이상,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는 조정이 만들어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 격언을 현실에 적용시키기 위해서는 명확한 목적이나 원칙이 있어야 한다. 어린 선수 비니시우스에 있어서, 명확한 목적은 그의 감독에게서 왔다. 레반테와의 경기 (8월 23일, 리그 2라운드) 이후, 카를로 안첼로티는 브라질 선수의 새로운 목표를 밝혔다.
"비니시우스는 1대1 상황에서 매우 뛰어나다. 나는 그에게 5-6번 이상의 터치를 가져간 이후 골을 넣는 것은 매우 어렵다고 말했다. 골을 넣기 위해서는 한 번, 때때로 최대 두 번의 터치를 가져야 하며 항상 페널티 에이리어 (Penalty Area)안에 있어야 한다고. "
과연 안첼로티의 목표는 정말로 나름 근거가 있는 말인가? PremierLeague.com에서 제공하는 데이터들은 20/21 시즌 88%의 득점들이 페널티 에이리어 안에서 일어났다고 보여준다. 과거 2004-2009년 사이 라리가, 프리미어리그,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와 세리에 A를 대상으로 진행된 연구에서는 82%의 득점들이 페널티 에이리어 안에서 일어났다. 전직 웨스트햄 유스 디렉터 토니 카가 진행한 이와 비슷한 연구에서도 82%의 득점들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일어났으며, 94%의 득점들이 두 번 이하의 터치를 통해서 일어났다고 결론을 냈다. 유로 2012에서 The Sports Journal은 90%의 득점들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벌어졌고, 특히 페널티 킥을 차는 지점 그 안쪽에서 득점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페널티 에이리어 안에서 대다수의 골이 발생한다는 점에서 안첼로티의 발언은 근거가 있는 있는 말인 것을 알 수 있다.
그 발언 이후 한 달이 지나고, 비니시우스는 자신의 한 시즌 통산 최다 득점과 타이 기록인 4골을 기록했다. 네 번의 골들은 모두 페널티 에이리어 안에서 일어 났으며, 모든 골들은 두 번 이하의 터치를 거친 이후에 일어났다.
이번 시즌 득점들은 모두 비니시우스가 경기에 변화를 준 결과이다. 전 시즌과 비교를 해봤을 때 비니시우스는 매 경기 슈팅을 2개 더 기록하고 있으며, 유효 슈팅은 평균 2.5개 이상이 올라갔음을 알 수 있다. 그는 또한 슛을 때리는 평균 거리를 전 시즌과 비교했을 때 2.37미터를 줄였으며, 그가 처음 데뷔를 하고 나서 여태까지 기록한 평균 슈팅 거리보다 무려 5.76미터를 줄였다. 골대에 가까워 질수록, 득점 확률은 올라간다. 더 많은 슈팅과 더 많은 유효 슈팅은 득점에 가깝게 한다. 한마디로 득점을 성공할 확률이 올라간다는 뜻이다. 비니시우스 선수 개인의 90분간 페널티킥을 제외한 xG는 무려 0.76에 육박한다. 물론 시즌이 진행될 수록 내려가겠지만 만약 위에서 언급한 슈팅 횟수와 거리가 그대로 유지만 되면, 급격히 하락하지는 않을 것이다.
비니시우스는 이번 시즌 슈팅뿐만이 아니라 포지셔닝까지 향상시켰다. 그는 역습에 항상 준비된 채로 최상단에서 뛰고 있으며, 상대의 최후방 수비라인에 걸쳐서 뛰고 있다. Fbref에서의 데이터에 따르면, 저번 시즌과 비교했을 때 비니시우스는 압박 횟수가 반이나 줄은 대신, 역습을 위해서 에너지를 아껴두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는 파이널 서드(축구장을 삼등분 했을 때 상대팀 골대 쪽)에서 저번 시즌과 비교했을 때 터치를 매 경기 평균 7회 이상을 가져가며, 이는 전 시즌 대비 21%나 증가한 수치이다. 또한 매 경기 파이널 서드에서 받는 전진 패스가 전 시즌 대비 1회 정도 늘었다.
경기 방식에 적용한 미세한 조정이 오프시즌에 진행한 훈련들, 그리고 심리전문가와 함께한 멘탈 훈련, 레알 마드리드의 코치진들과 결합되었다는 것은, 득점 가뭄에서 벗어나기 위한 필수 요소를 비니시우스가 마침내 찾아냈다는 것을 의미한다. 상대 팀들은 이에 주의를 가질 것이며, 스카우팅 리포트는 이미 작성되었을 것이다. 비니시우스와 그의 향상된 경기력을 막기 위한 전술들이 적용이 될 것이다. 경기 내에서 본인이 즉흥적으로 이를 직접 해결을 해야 하는 상황이 자주 찾아올 것이지만, 안첼로티가 언급한 목표들을 꾸준히 지키는 것은 만 21세 어린 선수가 올바른 궤도에 안착하는 것을 도와줄 것이다. 비니시우스는 항상 레알 마드리드에서 특별한 존재였다. 그의 독특한 스킬들이 득점과 합쳐지는 것은 그를 세계 최고 선수 중 한 명이라는 새로운 레벨에 안착 시킬 것이다.
기사원본: https://www.managingmadrid.com/2021/9/15/22673393/measuring-success-whats-changed-in-vinicius-juniors-game-to-ignite-the-goal-glut
세줄 요약
안첼로티의 요구에 의해서 비닐신은 박스안에서 터치 수를 줄이고 슈팅 거리를 더욱 줄임으로서 득점을 많이 기록하게 됨
이제 상대팀은 비닐신을 집중 견제할 것이기에 지금부터가 진짜 시험무대
암튼 비닐신 쵝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