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종료 휘슬이 울린 직후 리버풀 선수들이 관중들과 함께 환호하는 사이, 손흥민은 한참을 주저앉아 눈물을 흘리며 준우승의 아쉬움을 달랬다. 앞서 “더 이상 울지 않겠다”고 공개적으로 선언했지만, 유럽 정상에 설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놓친 아쉬움을 떨치긴 쉽지 않아 보였다.
몸을 일으킨 손흥민은 그라운드 주변을 천천히 거닐며 마음을 달랬다. 경기 결과에 실망한 토트넘 팬 대다수가 경기장을 빠져나간 가운데, 관중석 곳곳에서 한국 팬들이 태극기를 흔들며 마지막까지 손흥민을 격려했다.
손흥민의 몸은 자연스럽게 태극기를 향했다. 한참 동안 태극기를 응시하며 마음을 가다듬은 뒤 가볍게 박수를 치는 듯한 동작을 취하며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건넸다. 리버풀이 우승 축하 세리머니를 펼치는 내내 손흥민의 '메트로 폴리타노 산보'는 계속됐다.
몸을 일으킨 손흥민은 그라운드 주변을 천천히 거닐며 마음을 달랬다. 경기 결과에 실망한 토트넘 팬 대다수가 경기장을 빠져나간 가운데, 관중석 곳곳에서 한국 팬들이 태극기를 흔들며 마지막까지 손흥민을 격려했다.
손흥민의 몸은 자연스럽게 태극기를 향했다. 한참 동안 태극기를 응시하며 마음을 가다듬은 뒤 가볍게 박수를 치는 듯한 동작을 취하며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건넸다. 리버풀이 우승 축하 세리머니를 펼치는 내내 손흥민의 '메트로 폴리타노 산보'는 계속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