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9회 사건이 너무 별로여서 9회자체를 좀 외면하다가
최근에 들마 끝나고 첨부터 복습하다가
눈사태때 샤오위안이 죽었다면 웨이첸은 그 후 어떻게 살았을까
종종 생각하게 되더라고
생각할때 마다 나는 결론은 왠지 샤오위안 따라 죽었을거 같은 느낌이 듦
뭔가 극단적인거 같긴 한데..
일단 7회 웨이첸 사는거 보면 불가능한 얘기 같지도 않아보임
웨이첸의 삶에서 샤오위안의 부재가 너무 존재가 컸고
결국 다시 샤오위안을 불러들인건 그리움이 가장 큰 이유겠지만
기저에 일종의 죄책감도 꽤 있다고 봤거든
키재기 벽 보면서 4년만에 연락한건
그 어릴적부터 함께 하면서 자신의 옆에 있어주며
자신에게 맘쏟은 샤오위안에 대한 죄책감
더군다나 본인이 거둬서 키운 동생이라
그렇게 매정하게 얼굴도 한번 안보고 쫓아내듯 유학 보낸게
내내 맘에 걸렸을거고 그게 웨이첸이 그 시간을 힘들게 보낸 이유중에 하나였을텐데
그 끝이 샤오위안의 죽음이라면 가뜩이나
외면한것에 대한 죄책감을 가지고 있던 웨이첸은 못견뎠을거 같아
샤오위안이 죽은 직후에는 샤오바오가 있으니까
본인이 수습 다하고 샤오바오 챙기고 했을거고
그래서 오히려 좀 매정한거 아닌가 오해도 받을거 같지만
종종 가까운사람한텐 티가나기도하고 그냥저냥 살다가
샤오바오 싼팡거랑 결혼해서 내보내고 나면
어느날 여행간다 하고 샤오위안 죽은곳에서 따라죽을 느낌이라는 망상(?)을 한번 해봄...
아니면 원래도 지병있는거 엄청난 죄책감과 그로인한 압박감같은걸로 악화되서 죽었을거 같기도하고..
들마끝나고다 여전히 복습하면서 블레 딥디소식을 기다리면서 열심히 보고 있는데
처음 볼때랑 달리 보이는게 있더라고
그것도 종종 써봐야겠음(앓을곳이 월드방밖에없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