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가 어려서 조실부모 하고 친척집에 얹혀 살다가 그마저도 오래 못 살고 나와서
자기 힘으로 학교 다니고 대학 가겠다고 공부하고 돈 벌고
그렇게 어린 시절에 자유 한 번 제대로 못 누리고 살다가
샹하오팅 만나서 초반엔 좀 고생했지만 그래도 이제 겨우 자기 좋아해주는 사람 만나고
행복 느끼면서 '아 이제 좋은 날만 있겠지' 하는 순간에
애를 그렇게 순식간에 보내버림
아니 XX 막말로 시구가 타고나길 부잣집 도련님에 안하무인에 공부도 열심히 안 하고 열심히 안 살았대도
그런 식으로 갔으면 어이 없고 화날 판에
애가 6살인가 그때부터 부모님 없었고 그 이후로 늘 열심히 애쓰면서 살았는데
그런 애를 그렇게 보내버린다고???????? 우리 애 생일파티 18살 생일파티가 마지막이었다고!!!!!!!!
XX 이게 말이나 됨??????????????
시구 그렇게 보내고 나서 하오팅도 자기가 원하던 삶 못 살고
시구가 살고 싶었던 인생 이어서 살 듯 그렇게 살잖아
애초에 걔가 그렇게 열심히 공부하고 외국 유학하고 그런 게 목표인 애가 아닌데
물론 시구 살아있었으면 시구 따라서 유학도 갔을 거고 뭐 그랬을 수도 있지
근데 그거 아니잖아 샹하오팅 시구 떠난 지 6년 됐는데도 지난 추억 보면서 울잖아
끄트머리에 자기 다 극복했다고 뭐 이런 이야기 하는데
그 전에 샹하오팅 달리는 장면에서 난 그 애 얼굴 위로 슬픔이 바람처럼 끼치는 걸 보았다고
XX 난 시구가 스무살이나 스물 네 살쯤 죽었으면 이렇게 슬프진 않았을 거 같아
근데 18살이었다고.......... 18살............
XX 세상 너무 잔인한 거 아니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