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스퀘어 하이브 지훈이 작사 인터뷰 진짜 좋다ㅠㅠㅠㅠㅠㅠㅠ
1,083 13
2021.05.15 13:08
1,083 13

이 분이 지훈이 인터뷰 타래로 다 적어놓으셨는데 보기 좋으라고 옮겨만 놨어! 



https://twitter.com/w_wonww/status/1393130574072582148?s=20






어... 생활 습관에서 항상 좀 녹아 있긴 해요. 그 어떠한 생각이 들 때 메모를 해 놓는...

그런 건 너무 당연하고 그냥 사람들과 대화를 하다가도 좋은 말이 들리거나 

어떠한 키워드가 생각나거나 하면 곧바로 메모하는 습관은 당연히 가지고 있는 것 같아요.

규제를 많이 안 두려고 해요. 이건 이래서 안 돼 이런 건 이래서 안 돼. 제 스스로의 법을 없애려고 항상 노력하는 것 같아요.

왜냐면 저는 한 장르를 고수해서 작사를 해야 하는 사람이 아니라 나름대로 올라운더잖아요.

정말 많은 장르, 많은 스타일, 많은 스토리의 이야기들 속에서 좋은 가사를 써내려가야 하는 사람의 입장이기 때문에 

어떠한 특징적인 규제를 많이 두지 않는 것이 저의 철칙이에요. 

그래서 오히려 진솔하게 뭐든 다 적고 그러는 것 같아요.

우지 감성... ㅎㅎ 이렇게 단어로 들으면 괜히 뭔가 좀 거창해 보이고 그러는데

저는 다른 건 딱히 없고 그냥 연약함인 것 같아요. 

그냥 정말 제 모습이거든요. 그런 진솔한 가사들은... 

그냥 좀 제가 있는 역할, '세븐틴의 우지'라는 단단해야 하고 팀의 프로듀서로서 이끌어야 하고 

이런 단단한 모습과 별개로 그냥 사람으로서 가지고 있는 많은 연약한 마음들.. 그런 게 제 감성이지 않을까요.

포옹이라는 곡이 있어요. 그 곡의 가사가 가장 마음에 듭니다. 

제가 쓰고서도 남이 저한테 얘기해 준 것처럼 위로를 받았던 가사라고 해야 할까요..

구절로 얘기하기가 좀 어려운 곡이에요. 

왜냐면 그 곡의 가사가 애착이 많이 가는 이유가 그 곡의 가사를 펼쳐 보시면 정말 특별한 단어나 가사가 없어요.

특별한 것도 없도 빛나는 단어들도 없고 꾸며졌다고 해야 하는 그런 단어들도 없어요. 

정말 평범한 말들이고 우리가 일상 속에서 언제나 자주 하는 말들로 가사가 이루어져 있는데 

그 전체를 한번 훑고 나면 노래의 제목처럼 가사가 나를 꽉 안아 주는 것 같은 따뜻함이 있더라구요.

가사를 보면 되게 딱 뭔가... 가사를 다 썼을 때 굉장히 정교하고 디테일하고 완성도가 높은 가사가 만들어질 때가 있어요.

그런데 사실 그럴 때 가장 쾌감을 느낄 거라고 생각을 많이들 할 텐데 완전 정반대예요. 

하나도 꾸며져 있지 않고 노래 가사로 쓰기엔 가끔은 투박하기도 하고 특별하지도 않고 빛나지도 않는 단어들이 막 있는데 

그게 어떠한 나의 마음의 소리로 나왔을 때, 

그리고 그 글이 내 마음에서 나왔는데 다른 사람이 나에게 해 주는 말처럼 들려서 내 마음이 움직이는 그런 가사가 나왔을 때, 

그럴 때 제일 가사를 쓸 때 쾌감이 가장 큰 것 같아요. 

내가 쓴 가사가 내 마음을 울릴 때.

진솔함인 것 같아요. 

가사가 곡이나 분위기에 따라 모든 게 스토리도 다르고 노래에서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도 항상 달라지고 하겠지만 

다른 모든 컨셉들의 가사들이 하나의 거짓되지 않은 것들... 

진솔하게 들릴 수 있는 글들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그만큼 더 사람들에게 마음에 가깝게 와 닿을 수 있게 되는 게 제가 생각하는 뭐 그런 겁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1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벨레다X더쿠💚] 유기농 오일로 저자극 딥 클렌징, <벨레다 클렌징오일> 더쿠 체험단 모집! 238 12.15 24,11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13,25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981,07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51,65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08,765
공지 알림/결과 💟 GUIDE :: 뾰가이드 (230511 UPDATE!) 💟 83 21.02.07 25,928
공지 알림/결과 🎄 2025년 12월의 우지 🎄 75 21.02.02 34,727
모든 공지 확인하기()
45472 잡담 설마 자작곡인가요... 7 12.15 226
45471 잡담 464님 공지 올라왔다 5 12.15 169
45470 잡담 뾰풀이는 팝업 11시전 아니면 가망 없을까?? 5 12.15 169
45469 잡담 위클리 호시에 지후니🥹🥹🫶🫶 7 12.15 233
45468 잡담 팝업 왔는데 뾰풀이 인기 너무 많다 6 12.14 276
45467 잡담 정기모임하면 지훈이 볼수있겠디....🥹 3 12.14 273
45466 잡담 지훈이 첫휴가 12월 말인가바 4 12.14 303
45465 잡담 지훈아 못참겠다.... 6 12.12 389
45464 잡담 슼에서 봤는데 사왕이가 했던 '호그와트 레거시' 19일 01시까지 무료래!!! 4 12.12 181
45463 잡담 뾰풀이 진짜 귀엽다ㅋㅋㅋ 5 12.12 225
45462 잡담 이때 지훈이 사진 진짜 귀여워ㅠㅠ 8 12.09 332
45461 스퀘어 사자왕자가 뽑은 추억의 온라인 게임 월드컵 5 12.08 243
45460 잡담 침착맨(침투부) 올해의 인물 후보에 지훈이 있다ㅋㅋ 4 12.07 275
45459 스퀘어 지후니 인스스랑 댓글 5 12.07 357
45458 잡담 지훈이 팬레터 보고갔다아 6 12.06 333
45457 잡담 지훈이........ 제대할때쯤 되면 두피랑 머리카락 많이 건강해지겠지??? 9 12.05 433
45456 잡담 나도 유툽 리캡 봤는데.. 3 12.05 234
45455 잡담 이우지 보고싶다 5 12.05 265
45454 잡담 유튭 리캡 해봤어?? 10 12.04 439
45453 잡담 ㅊㅊㅁ님 지훈이 포카 또 자랑하심 ㅋㅋㅋ 6 12.02 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