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나 감상이라기보단 의식의 흐름을 따른 잡담(..)
못 들어본 싱글도 많아서 몰랐던 노래들도 많았는데
셋리스트가 싱글들로 구성된거라서(아닐수도 있음) 거를 노래 없이 노래들이 다 좋았음
댄스곡 처돌이라서 발라드에는 잘 안 꽂히는데 발라드곡들도 최소 무난했거나 괜찮았음..
무대는 댄스도 노래도 충실했기 때문에 보는 재미가 있어 좋았어
근데 mc할 때 20주년 어쩌구 얘기하는 거 같았는데(아닐수도 있음..)
20주년에 류이치도 없고 코로나 때문에 팬들과 대면하지도 못한거 알고 보니 슬펐고ㅠㅠ
mc할 때나 공연 직전 등등 셋이서 얘기하면서 웃는 장면들 많이 나오는데
셋이서 이렇게 좋았는데 싶어서 또 슬펐음 ㅠㅠㅠㅠ
스탭들이 15주년 축하해주는 메세지 중에 기적의 3인, 운명의 3인 뭐 이런 말 있어서 계속 류이치 생각나고ㅠ
이러니까 오열파티만 한 거 같은데 그렇진 않았음
카와리유쿠소라 부를 때 케이타가 료헤이한테 노래 불러보라고 마이크 입에 갖다대주는데
료헤이 끝까지 안 부르는거 ㅋㅋㅋㅋ
4년 후에 료헤이 노래 존잘돼서 노래 엄청 부른다는 거 알고 있다보니 뭔가 재밌었음
그리고 윈즈 팬들 떼창 왜케 잘해 ㅋㅋㅋㅋㅋ
오피셜 유튭 라이브로 올라온 포에버 메모리즈랑 롱로드 보면서도 팬들 떼창 잘한다고 생각했는데
15주년 기념콘 포에버 메모리즈, 롱로드 떼창도 겁내 잘함ㅋㅋㅋㅋㅋㅋ
엔딩에서 윈즈가 인사하는데도 롱로드 떼창하길래 웃겼는데(너희는 인사해라 우리는 노래한다 이런 느낌ㅋㅋㅋ)
멤버들이 감동받은 얼굴로 팬들 바라보는거에 나도 같이 찡해지고
25주년에는 떼창맛 보여줄 수 있겠지? 싶은 생각이 들어서 윈즈의 25주년을 기대하게 되는 마무리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