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영 당시에 시즌8까지 보다가 그만두고
이번에 시즌10까지 다시 달렸는데
둘 엔딩이나 클쓰 엔딩이나 미치게 좋다
시즌8 아기문제로 싸웠을때 힘들었는데
시즌9,10에선 둘이 서로 너무너무 사랑하는게 느껴져서 좋아짐..
(버크보다 더 좋아질 줄야...)
일단 깨붙 겁나 하는 거 웃기고ㅋㅋㅋㅋ (뭔가 이해됨)
미치게 사랑하는데 서로 타협할 수 없는 문제 '하나'로 부딪히는거라 서로를 위해 놓아주려는데 여전히 사랑해서 그게 참 어렵고, 이혼하고 헤어졌어도 서로를 끝없이 갈망하고 사랑하고 그런 모습을 너무너무 잘 그려준듯..
뒷시즌은 안봐서 모르겠지만 오웬 헌트 박한 평가치고 사실 지금까지는 좋았던 부분이 더 많았어... 시즌9,10 특히...ㅠ
뒤에 다른 사람이랑 이어졌단걸 얼추 알아서 시즌10 전개가 특히 놀라웠다..
시즌9에 이혼 서류 작성하고 오히려 둘이 깨볶다가, 피날레인가 시즌10 1화인가에서 입양건으로 오웬은 평생 아이를 놓지 못할 거고 그렇기에 자신과 있으면 안된다는 걸 절실히 깨달은 클쓰가 눈물로 오웬 놓아줄때 이렇게 전개되는구나..했거든. 근데 바로 2화에 마지막 기억 얘기하면서 다시+다시 하고ㅋㅋㅋ 다른 사람 만나면서 노력햇는데도 결국 돌아오고.. 상대를 위해 어떻게든 상대 무브온 하게 만드려고 부단히 애썼는데도 결국은 서로로 귀결되고... 심지어 클쓰 떠나기로 하고 그전까지 함께 하기로 하고 남은 시간 함께 행복하게 보낸게 미쳤음😇 'ㅈㄴ 사랑하지만 헤어집니다'의 표본.. 개좋음ㅎㅎㅎㅎ
(대신 이런 이유로 뒷시즌은 못보겠어ㅋㅋㅋ 이 정도로 크리스티나에 미쳐있는데 다른 사람과 사랑에 빠지는 오웬? 상상이 안가..)
작가진들 설정 잘 짰다 싶은게 크리스티나가 떠날 수 밖에 없는 이유들을 너무 잘 심어놨더라
1) 계속 오웬과 함께면 깨붙이 끝나지 않고 그냥 둘만 있어도 위험맥스임. 터치라도 했다가 바로 잠자리행 (이정도로 서로에게 미쳐보였어. 대사로도 짚어주고, 상상에서도 영원히 깨붙하는 모습 나온거 보면 그게 맞는듯) 그래서 여긴 누구 한명이 떠나야 끝나는 관계였기 때문에....
(걍 평범하게 서로 싫어졌다거나 해서 둘이 헤어진 걸로 갈수도 있었는데.. 절대 함께 할 수 없는 둘이 너무 사랑해서 끝까지 깨붙하다가 크리스티나 떠나고 그제야 정말 끝나는 관계로 만든거 박수쳐주고 싶음)
2) 하퍼 에이버리 ㅅㅂ
- 왜 못 받게햇지 솔직히 억울하고 화났는데 사실 그러라고 만든 에피 맞아서ㅠㅠ 극에서 친절하게 클쓰가 받았어야 했고 투표로 1등이라 사실 받는거였는데 억울하게 못 받은거란 걸 잘 보여줘서 그나마 다행이었고...
버크 특출해서 자신이 하퍼 에이버리 받고 나서 어떤 감정이었는지 해주는 얘기 듣고 약간 클쓰한테 목표와 동력이 남아있는게 좋은거려나 이렇게도 생각해봄
3) 심장만 연구하고 다루는 병원의 병원장.. 버크..
- 여기도 작가가 영리하게 잘 썼고 버크 활용 잘했다고 느낌. 하퍼 에이버리 후보 들었던거랑도 연결된다고 생각했고.. 버크 대사들도 마음에 들었음ㅋㅋㅋ 다시 같이 일하면 또 크리스티나에게 빠져버릴 자신을 잘 아는 그 대사들이.. 캬
여튼 병원 설명만 들어도 클쓰가 어떻게 안 가나 싶고 거기서 하고 싶은 거 마음껏 하며 행복해할 크리스티나 생각하면 계속 마음이 좋을듯
막화 헤어지는 순간들도 참 좋았고 특히 메러디스와의 마지막 모습이.. 너무 아름다워서ㅠㅠ 그아 캐릭터에게 이런 엔딩이라니 다들 감격하는게 이해가 됐음. 그아 캐릭터로서의 갓갓서사 갓갓마무리였다...
제목은 크리스티나 오웬이지만 어쩌다보니 감상기가 됐는데
여튼 크리스티나 오웬 예상 외로 너무너무 좋았고 그만큼 정말 좋은 기억으로 남아버려서 그냥 시즌10에서 하차합니다...